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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정부윤리청이 이날 공개한 두 건의 재무 공개 보고서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기간 각각 100만~500만달러(약 14억~74억원) 규모로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을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 엔비디아, 애플 등을 대규모 매입했다. 대규모 매도 종목으로는 각각 500만~2500만달러(약 74억~373억원) 규모로 신고된 MS, 아마존, 메타 등이 있었다. 그외에도 오라클, 브로드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골드만삭스 등에 대한 금융 거래가 이뤄졌고, 지방채 거래도 있었다.
누적 거래 규모는 최소 2억 2000만달러에서 최대 7억 5000만달러(약 1조 1201억원)로 집계됐다. 해당 보고서는 정확한 금액이 아니라 넓은 범위의 거래 가액으로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보고서는 거래 증권의 종류 역시 명확히 밝히지 않아 주식인지 회사채인지 분명하지 않다고 로이터는 부연했다.
해당 보고서만으로는 거래가 어떤 계좌에서 이뤄졌는지, 누가 거래 주문을 냈는지도 명확하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산은 자녀들이 운영하는 신탁에 맡겨져 있다. 신고서에 포함된 일부 거래는 브로커가 대리인으로 행동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백악관으로 복귀한 이후 일련의 공개 윤리 신고서를 통해 금융 거래를 공개해왔다. 이 같은 공개 신고서는 연방 윤리 규정에 따라 요구되는 것이나 공직자의 금융 활동을 부분적으로만 보여준다. 1000달러(약 150만원)를 초과하는 거래를 넓은 금액 구간으로만 표시하고, 정확한 가격이나 수익, 자산이 직접 매입됐는지 아니면 운용 계좌를 통해 매입됐는지는 공개하지 않는다.
지난해 뉴욕타임스(NYT)는 부동산 재벌 출신인 트럼프 대통령의 순자산이 100억달러(약 15조원)에 달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당시 NYT는 트럼프 일가의 각종 사업과 가상자산 투자 관련 사업 수익 급증 등을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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