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허웅은 부단히 노력하며 2시즌 만에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이뤄냈다. 사진제공|KBL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부산 KCC 허웅(33·185㎝)이 쓰라린 경험을 원동력 삼아 2시즌 만에 왕좌를 되찾았다.
허웅은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서 12경기 모두 출전해 경기당 평균 35분12초를 뛰며 17점·3.8리바운드·3.2어시스트·0.8스틸로 활약했다. 챔피언 결정전(7전4선승제)서는 슈터로서 가치가 더 도드라졌다. 5경기서 평균 35분54초를 소화해 18.6점·3.4리바운드·2.2어시스트·0.6스틸을 기록해 팀의 통산 7번째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허웅은 2022~2023시즌을 앞두고 KCC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해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그의 가치는 두 번째 시즌 곧바로 드러났다. 리그 5위로 PO에 진출한 KCC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생애 첫 우승 반지를 획득하며 동시에 PO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활약상을 인정받았다.
KCC 허웅은 부단히 노력하며 2시즌 만에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이뤄냈다. 사진제공|KBL
가장 빛나는 한 해를 보냈지만, 허웅은 곧바로 침체기에 빠졌다. 2024~2025시즌 무릎과 팔꿈치 등을 다쳤고, 이 여파가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는 KCC로 이적한 뒤 가장 낮은 평균 득점(14.3점)과 3점슛 성공률(35.0%)을 기록했다. 주포 허웅이 침묵하자 팀도 깊은 부진에 빠졌다. 18승36패로 리그 9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직전 시즌 챔피언 결정전 우승의 영광도 빛이 바랬다.
허웅은 지난 시즌의 아픔을 잊지 않았다. 분한 마음을 잊지 않고 농구에 매진하며 2시즌 만에 챔피언 타이틀을 되찾았다. 그는 “2시즌 전에는 우승했지만, 곧바로 실패했다. 아쉬운 마음에 지난 시즌이 끝난 직후 인정받을 만큼 노력했다. 우승으로 증명하는 것 같아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KCC 허웅은 부단히 노력하며 2시즌 만에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이뤄냈다. 사진제공|KBL
KCC는 리그 최상위권 선수들이 즐비해 슈퍼팀이라는 별칭이 붙었지만, 이번 시즌 정규리그를 6위로 마무리했다. 정규리그 부진한 경기력에 많은 비난이 따르기도 했다.
허웅은 “정말 많은 비난을 받았고, 자존심이 상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묵묵히 견뎌내고 이겨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시즌은 내 인생을 압축한 것 같다. 나는 데뷔 후 여러 기록을 세웠지만, 이후 떨어지기도 했다. 이번 시즌 다양한 비난과 마주하며 결과를 냈기에 희로애락이 느껴진다”며 반등을 이뤄낸 부분에 미소를 보였다.
KCC 허웅은 부단히 노력하며 2시즌 만에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이뤄냈다. 사진제공|KBL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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