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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시 마코토 후지필름 이미징 솔루션 사업부·상품기획 총괄 매니저는 14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1인 1스마트폰 시대에 후지필름의 경쟁력이 어떤 것이냐는 질문에 “더 좋은, 남들과 다른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이 깊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많이 찍는 시대가 오면서 오히려 차별화된 고품질 사진에 대한 수요도 커질 것이라는 의미다.
후지필름의 자신감은 최신 제품군 GFX의 경쟁력에서 나온다. 오이시 매니저는 “이전 X시리즈는 고속 촬영에 방향을 두고 개발했다”며 “다만 이 제품군만으론 해상도가 중요한 풍경이나 광고, 패션 분야 대응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GFX가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GFX 제품군에 탑재된 중형(라지포맷) 이미지 센서는 경쟁사들이 탑재하는 35㎜ 풀프레임 센서보다 고해상도를 구현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회사는 ‘중형 카메라는 느리다’는 편견을 뒤집는 데도 힘썼다. 고성능 센서에 상응하는 빠른 처리 능력을 갖춘 프로세서를 개발해, 고화질 사진을 연속 촬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오이시 매니저는 “(그렇게 탄생한) ‘GFX100 II’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했다.
GFX100 II는 5세대 센서 ‘GFX 102MP CMOS II’와 ‘X-Processor 5’ 프로세서를 탑재해, 신호 판독·처리 속도가 기존 4세대 대비 2배 빨라졌다.
GFX의 경쟁력은 영상 분야로도 뻗어가고 있다. 후지필름은 GFX 이터나(ETERNA) 55라는 소형·경량 시네마 카메라를 출시했다. 오이시 매니저는 “이 제품은 1인 촬영이나 다큐멘터리, 독립영화 영역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며 “최근 한국 촬영 감독들과 함께 제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며 또다른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후지필름은 렌즈 일체형 카메라인 GFX100RF도 지난해 출시했다.
오이시 매니저는 “입사 후 엔지니어로 생활했던 5년의 기간을 바탕으로 ‘파인픽스’ 같은 옛날 디지털 카메라부터 X 시리즈 등 다양한 제품을 기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부분과 제가 이해한 기술을 잘 병합해 제품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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