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없는 제자에게 매달 15만원 보낸 선생님...'7년 후' 놀라운 일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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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없는 제자에게 매달 15만원 보낸 선생님...'7년 후' 놀라운 일 벌어졌다

위키트리 2026-05-15 01: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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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초등학교 교사가 형편이 어려운 제자를 위해 수년간 남몰래 생활비를 지원해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학생이 상처받지 않도록 주변에 알리지 말아 달라고 거듭 부탁했던 교사의 진심은, 제자 어머니가 감사의 편지를 보내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사연의 주인공은 포스코교육재단 산하 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에서 근무 중인 A 교사다.

A 교사는 지난 2016년 1학년 담임을 맡으면서 학생 B군의 어려운 가정 형편을 접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B군은 아버지를 여읜 뒤 어머니와 단둘이 생활하고 있었고, 가정의 생계 부담도 큰 상황이었다. 이를 알게 된 A 교사는 학생의 어머니를 직접 만나 “아이가 성장할 때까지 힘이 되어주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

이후 A 교사는 약 7년 동안 매달 일정 금액을 꾸준히 지원했다. 한 달도 거르지 않고 전달된 금액은 매달 15만 원씩이었다. B군이 초등학교를 넘어 성장하는 동안 묵묵히 이어진 지원이었다는 점에서 주변의 놀라움을 더하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이 같은 사실은 최근 B군 어머니가 포스코교육재단 측에 보낸 손편지를 통해 알려졌다. 어머니는 편지에서 “남편을 떠나보낸 뒤 막막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선생님이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셨다”고 적었다.

또 “최근 안정적인 직장을 얻게 되면서 이제야 감사한 마음을 표현할 용기가 생겼다”며 “선생님은 그동안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아 달라고 했지만, 받은 은혜를 마음속에만 담아두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어머니는 편지에서 교사에 대한 깊은 고마움도 함께 전했다. 그는 “힘든 시기마다 선생님의 마음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며 “친척조차 쉽게 해주기 어려운 일을 오랫동안 이어주셨다”고 적었다. 이어 “밤마다 감사한 마음에 눈물을 흘린 적이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포스코교육재단은 스승의 날을 앞둔 14일 A 교사에게 표창과 부상을 전달했다. 재단 측은 “학생 한 명을 향한 따뜻한 관심이 결국 한 가정을 다시 일으켜 세운 사례”라며 “교육자로서의 사명감과 헌신을 보여준 귀감”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사연은 단순한 금전 지원을 넘어 교육자의 역할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 교사는 지식을 전달하는 역할뿐 아니라 학생들의 정서와 삶을 지켜보는 보호자의 역할도 함께 수행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어린 학생들에게는 교사의 말 한마디와 관심이 오랫동안 기억으로 남는 경우가 적지 않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교육계에서는 경제적 어려움이나 가족 문제를 겪는 학생일수록 주변 어른의 지속적인 관심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학업 성취뿐 아니라 정서 안정, 사회성 형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안정적인 돌봄과 지지를 경험한 아동은 심리적 회복력과 자존감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있다.

무엇보다 이번 사례는 도움을 준 사실을 외부에 드러내지 않으려 했다는 점에서 더 큰 울림을 주고 있다. A 교사는 지원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고, 학생과 가족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조용히 도움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에서도 “오랜 시간 꾸준히 실천했다는 게 더 대단하다”, “진정한 스승의 모습 같다”, “학생에게 평생 기억될 어른이 됐을 것”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스승의 날을 앞두고 전해진 이번 이야기는 교육의 의미가 단순히 성적이나 입시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돌아보게 하고 있다. 학생 한 사람의 삶을 세심하게 살피고 긴 시간 곁을 지킨 교사의 진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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