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으로 버틴 99분, 계속된 홈 무승에도 팬들은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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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으로 버틴 99분, 계속된 홈 무승에도 팬들은 환호했다

이데일리 2026-05-14 20:44: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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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0-0 무승부. 개막 후 홈 7경기 연속 무승(4무 3패). 안방 첫 승은 또다시 미뤄졌다. 그럼에도 부천FC 선수단을 향한 건 팬들의 함성과 박수였다.

부천FC는 전북 현대전에서 수적 열세에도 승점 사냥에 성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 추가시간까지 99분을 10명으로 버텨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부천은 13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4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전북 현대와 0-0으로 비겼다. 리그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에도 2연패를 벗어난 부천(승점 14)은 11위에 머물렀다.

이날 부천은 전북을 상대로 올 시즌 홈 첫 승에 7번째로 도전했다. 경기 전 이영민 감독은 “아직 홈 승리가 없어서 선수들에게 그런 부분을 주문했다”며 “책임감을 느끼고 잘해달라고 했다”고 안방 첫 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의욕적으로 나선 부천의 목표는 킥오프 2분도 되지 않아 엄청난 도전과 마주했다. 중앙선 부근에서 바사니가 공을 지키는 과정에서 팔꿈치로 이승우(전북)의 안면을 가격했다. 처음에 주심은 바사니에게 경고를 줬으나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퇴장을 명령했다.

김형근(부천)은 전북의 유효 슈팅 11개를 모두 막아내는 선방 쇼를 펼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부천은 객관적인 전력 앞서는 전북을 상대로 10명 대 11명의 싸움을 벌이게 됐다. 무너질 수 있었지만 부천은 이 감독이 강조했던 책임감을 발휘했다. 9명의 필드 선수들은 한 발 더 뛰고 한 번 더 경합하며 부천 산성을 구축했다.

그럼에도 전북의 강력한 공격진은 처절하게 저항하는 부천 수비진을 뚫고 골문을 겨냥했다. 그러자 부천 수호신 김형근이 마지막 보루가 됐다. 전북의 슈팅 수 25회 중 11개가 골문으로 향했으나 모두 김형근을 넘지 못했다.

전북의 공세 속 김형근의 경이로운 선방 쇼가 후반 추가시간까지 계속되자 부천 홈 팬들은 자리에 앉지 못한 채 감탄사만 연발했다. 이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마치 이긴 것처럼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추가시간까지 99분여를 10명으로 버틴 부천 선수단에 보내는 찬사였다.

이영민 부천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 후 이 감독은 “홈 팬들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른 퇴장에도 포기하지 않았다는 걸 강조했다. 그는 “지도자를 오래 하진 않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무승부”라며 “이긴 경기보다 감동적이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승점 획득의 일등 공신이 된 김형근은 커리어 최고의 경기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이며 “이런 경기를 해본다”고 웃었다.

수적 열세에도 포기하지 않은 부천 선수단과 이들의 노력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 부천 팬들은 홈 첫 승 이상의 짜릿함과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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