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체험하고, 느끼고…화성시문화관광재단과 놀자! 2026년 상반기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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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체험하고, 느끼고…화성시문화관광재단과 놀자! 2026년 상반기 풍성

경기일보 2026-05-14 20:34: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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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 올 상반기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관광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각지의 전통 해양문화는 물론 세계 곳곳의 해양문화까지 한 눈에 보고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제16회 화성뱃놀이축제’(22~25일)를 비롯해 지역 내 유망 작가에게 레지던시 기회 제공과 예술작품 유통 기반 강화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 구현까지. 문화예술과 관광의 세계를 새롭게 펼쳐 보이며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도시 기반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만나봤다.

 

■ 전시도 보고 ‘경매’로 소장까지…제로베이스×화성 프로젝트

 

이달 13~19일 화성시 시각예술인의 작품 유통을 지원하는 ‘제로베이스×화성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화성시문화관광재단 제공
이달 13~19일 화성시 시각예술인의 작품 유통을 지원하는 ‘제로베이스×화성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화성시문화관광재단 제공

 

예술품에 관심이 가고 소장을 하고 싶어도 미술시장의 문턱은 왠지 높아 보인다. ‘제로베이스×화성 프로젝트’는 이러한 고민을 덜자는 돼서 기획됐다. 이런 심리적 문턱을 낮추고 누구나 부담 없이 미술시장에 참여, 예술품 소장의 벽을 허물자는 취지다. 지난 13일 시작돼 1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작품 가격을 0원부터 시작하는 ‘제로베이스’ 온라인 경매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시와 경매를 결합한 유통 구조를 바탕으로 지역 예술인의 시장 진입 기회도 확대한다. 전시 및 온라인 경매에는 박소현, 현수영, 정성원, 나정인, 윤태영, 유병록 등 화성특례시 기반 시각예술인 6인의 작품 30점이 내걸린 가운데 전시 개막일인 13일부터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프리뷰 전시가 운영됐다. 출품작은 서울옥션 공식 홈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다. 관람객은 작품을 감상하는 동시에 온라인 응찰에도 바로 참여할 수 있다. 전시는 19일까지이며, 온라인 경매는 20일 오후 2시부터 순차적으로 마감한다.

 

■ 근현대 대표 문인 27인을 만나다, 기획전시 ‘FACE : 문인 - 시대를 담은 얼굴들’

 

기획전시 ‘FACE : 문인 - 시대를 담은 얼굴들’ 도슨트 현장. 화성시문화관광재단 제공
기획전시 ‘FACE : 문인 - 시대를 담은 얼굴들’ 도슨트 현장. 화성시문화관광재단 제공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에 소재한 영인문학관은 한국 문학의 거목 고(故)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과 그의 부인 강인숙 건국대 명예교수가 설립한 사립 문학 박물관이다. 문학적 가치가 높은 육필 원고와 소장품을 보존하고, 대중에게 한국 현대 문학의 숨결을 전달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재단이 이달 24일까지 동탄복합문화센터⋅동탄아트스페이스에서 선보이는 기획전시 ‘FACE : 문인 - 시대를 담은 얼굴들’은 문학관에서 소장한 한국 근현대 대표 문인 초상화를 중심으로 문학과 예술, 사유를 엮어내 문인과 시대를 읽어낸 전시다.

 

영인문학관과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 협력해 선보인 이번 전시는 문학관이 소장한 한국 근현대 대표 문인 27인의 초상화와 이를 표지로 한 ‘문학사상’ 서적 원본, 창작 미디어 아트 등 5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김구림, 김기창, 김영태, 김용기, 변종하, 오수환, 윤명로, 송정연, 이종상, 장욱진, 천경자, 최영림 등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1970~80년대에 근현대 한국 문인들의 모습을 저마다의 화풍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1972년 창간된 한국 근현대 문학 대표 문예지 ‘문학사상(文學思想)’의 원본 23점과 미디어 아트는 시대를 대변해온 문학과 문인을 현대의 시점에서 함께 조명한다.

 

전시장엔 관람객이 직접 사유의 방에 앉아 글을 쓰고, 그 장면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한국 근현대 대표 문인의 얼굴을 통해 시대를 읽고, 나아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는 기회가 된다.

 

■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 몰입…‘동탄-파리 시테 레지던시’ 선정

 

동탄 레지던시 1기 박지혜 작가, ‘너와 나의 시간’. 화성시문화관광재단 제공
동탄 레지던시 1기 박지혜 작가, ‘너와 나의 시간’. 화성시문화관광재단 제공

 

지역 내 유망 시각예술가를 키우기 위한 재단의 지원은 촘촘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지역 내 유망 작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레지던스 공모’는 창의적인 시각과 독창적인 작업 세계를 가진 10명의 작가에게 동탄 레지던시의 기회를 제공했다.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파리 시테 레지던시에는 1명의 작가가 선발돼 화성시 예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11인의 작가들은 현재 각자의 분야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며 자신만의 예술적 문법을 구축해왔다.

 

강가연, 고은주, 권지선, 김현수(라리킴), 박소현, 박지혜, 서현덕, 이지산(김휴), 최유희, 최윤선 등 동탄 레지던시로 선정된 10명의 작가들은 지난 4월8일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향후 활동 계획을 공유하고, 이튿날인 9일부터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했다. 이들은 화성시의 문화적 자양분을 바탕으로 한 창작 활동은 물론, 지역 사회와 호흡하는 다양한 예술적 실험을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10월부터 12월까지 단기 입주 형태로 진행되는 파리 시테 레지던시에 선정된 김민지 작가는 세계 예술의 중심지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예술적 외연을 확장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안필연 대표이사는 “화성시의 시각예술 발전과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애쓰는 작가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부탁한다”며 “동탄에서의 지역 밀착형 창작 활동과 파리에서의 글로벌 행보가 맞물려 화성시가 명실상부한 시각예술의 중심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026 전곡항 1090 플린스(Plinth) 퍼블릭아트 프로젝트’ 최종 당선작 선정…전곡항 가치↑

 

‘026 전곡항 1090 플린스(Plinth) 퍼블릭아트 프로젝트’의 최종 당선작인 아자예 어소시에이츠의 ‘연흔(漣痕)’. 화성시문화관광재단 제공
‘026 전곡항 1090 플린스(Plinth) 퍼블릭아트 프로젝트’의 최종 당선작인 아자예 어소시에이츠의 ‘연흔(漣痕)’. 화성시문화관광재단 제공

 

전곡항 일대는 매년 화성뱃놀이축제가 개최된다. 바다와 도시, 사람이 만나는 해양 문화의 거점이다. 화성특례시와 재단은 이에 더해 서해안의 요충지인 전곡항을 세계적인 해양 공공예술 플랫폼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대규모 국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화성 국제조형프로젝트(MWIP : MARS WEST International Project)’의 첫 번째 사업인 ‘2026 전곡항 1090 플린스(Plinth) 퍼블릭아트 프로젝트’다.

 

지난 2월 지명공모 방식으로 ▲장-미셸 빌모트(프랑스) ▲아자예 어소시에이츠(영국, 건축) ▲MVRDV(네덜란드) ▲조병수(한국, 건축) ▲왕광현(한국, 조각) 등 국내외 5인(팀)을 지명하며 큰 기대를 모았던 이번 프로젝트는 ‘Beyond the Frame’이라는 주제 아래 전곡항의 공간적 정체성을 재정의하기 위한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심사 끝에 세계적인 건축 그룹 ‘아자예 어소시에이츠’의 ‘연흔’이 최종 선정, 전곡항 입구 광장에 조성될 예정이다.

 

‘연흔’ 은한국 건축에서 쓰였던 ‘흙다짐(Rammed Earth)’ 공법을 채택해 눈길을 끌었다. 잊혀진 건축 기법을 활용해 현대적인 곡선 형태로 되살려내는 시도와 기존 콘크리트 중심의 시공법에서 벗어나,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고 자원 순환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친환경 공법(흙다짐)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재단은 당선작에 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전곡항 입구 광장에 실제 제작 및 설치에 착수한 상태로 시와 협조해 착공을 위한 관련 인허가 절차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당선작을 포함한 출품작 전체를 공개하는 ‘출품작 전시’도 지난 8일까지 동탄복합문화센터 로비에서 진행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안필연 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선정은 화성특례시가 예술을 통해 도시의 미래 비전을 세계에 선언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당선작뿐만 아니라 공모에 참여한 세계적 거장들의 치열한 기록을 시민들과 공유함으로써 화성특례시의 문화적 자부심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최고의 해양축제인 화성뱃놀이축제에서 많은 관광객이 다채로운 경험을 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도 마쳤다. 안 대표이사는 “뱃놀이 축제에 지역의 다양한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하는 등 누구에게나 즐겁고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를 향유할 토양을 만들려 노력했다”며 “문화와 관광, 예술이 잘 영그는 씨앗을 잘 뿌려 고유의 자원인 천혜의 자연과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도시, 시민이 수준높은 예술을 즐기는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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