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으로부터 공로패를 전달받은 강명주 지지옥션 회장(오른쪽). 시진제공 한국기원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국내 바둑계의 대표적인 이벤트로 자리 잡은 지지옥션배가 대회 창설 20주년을 맞아 신예팀을 포함한 3파전 체제로 새롭게 변모한다.
5월 14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신관 1층 라운지에서 제20기 지지옥션배 신사·숙녀·신예 연승대항전 2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후원사인 지지옥션 강명주 회장과 강은 대표를 비롯해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프로기사협회 조한승 회장 등 관계자들과 본선 진출자 30명이 참석해 지지옥션배의 20주년을 축하했다.
한국기원은 지난 20년간 변함없이 대회를 후원하며 바둑 발전과 저변 확대에 기여한 지지옥션에 공로패를 전달했다. 공로패에는 프로기사들에게 기량을 펼칠 무대를 제공하고 바둑계 특유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공헌한 감사의 뜻을 담았다. 지지옥션과 한국기원 관계자들은 기념 케이크를 커팅하며 스무 번째 대회의 개막을 축하했다.
지지옥션 강은 대표는 “20년간 멋진 승부들을 보며 단순한 후원을 넘어 바둑계에 대한 책임과 사명감을 갖게 된다”며 “앞으로도 뻔한 기전이 아니라 더욱더 깊어지는 대회로 나아가는 상징적인 20주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명주 회장이 소회를 밝히고 있다.
양상국 9단(왼쪽)은 직접 준비한 액자선물을 강명주 회장에게 전달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강은 지지옥션 대표.
각 팀의 선봉으로는 신사팀 김영삼 9단과 숙녀팀 정유진 5단 그리고 신예팀 김하윤 3단이 나선다. 이에 따라 5월 18일 오후 7시에는 김영삼 9단과 정유진 5단의 개막전이 열린다. 해당 경기는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총규모 2억 4500만 원인 이번 대회의 우승 상금은 1억 2000만 원이다. 3연승을 달성하면 200만 원의 연승 상금을 주며 이후 승리할 때마다 100만 원씩 추가한다. 제한 시간은 각자 20분에 추가 시간 30초를 주는 피셔 방식을 적용한다.
20년의 세월을 버티며 바둑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대항전이 이제 새로운 세대의 합류로 더 뜨거운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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