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이나라 기자 | 올해 1분기 나라살림 적자가 관리재정수지 기준 39.6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3월 누계 기준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적자 규모다.
기획예산처가 14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5월호’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누계 관리재정수지는 39.6조원 적자로, 전년 동기보다 적자 폭이 21.7조원 개선됐다. 관리재정수지는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수지를 제외한 지표로, 정부의 실질적인 나라살림 재정 상태를 보여준다.
통합재정수지도 개선됐다. 올해 3월 말 누계 통합재정수지는 22.8조원 적자로 전년 동기보다 적자 폭이 27.2조원 줄었다. 사회보장성기금수지는 16.8조원 흑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조원 증가했다.
재정수지 개선은 총수입 증가 영향이 컸다. 올해 3월 말 누계 총수입은 188.8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9조원 늘었다. 총수입 진도율은 본예산 675.2조원 대비 28.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포인트 상승했다.
국세수입은 108.8조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5조원 증가했다. 세목별로는 소득세가 4.7조원, 부가가치세가 4.5조원, 증권거래세가 2조원 늘었다.
세외수입은 17.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조원 증가했다. 세외수입 진도율은 44.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포인트 높아졌다. 기금수입은 62.8조원으로 7.5조원 늘었다. 이 가운데 사회보장성기금 수입은 40.5조원으로 7.6조원 증가했다.
총지출 증가 폭은 총수입 증가 폭보다 작았다. 올해 3월 말 누계 총지출은 211.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조원 증가했다. 총지출 진도율은 본예산 727.9조원 대비 29.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포인트 낮아졌다.
예산 지출은 151.7조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조원 늘었다. 일반회계 지출은 117.2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같은 수준을 보였고, 특별회계 지출은 34.5조원으로 1.1조원 증가했다. 기금 지출은 59.9조원으로 5000억원 늘었다.
올해 3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 잔액은 1303.5조원으로 전월보다 9조원 감소했다. 이는 중앙정부 채무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채 잔액이 같은 기간 1310.8조원에서 1301.8조원으로 줄어든 영향이다.
국고채권은 1191.6조원으로 전월보다 9.3조원 줄었고 국민주택채권은 74.6조원으로 6000억원 감소했다.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은 35.7조원으로 9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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