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 배제 단식농성 정이한 병원행…여야 후보 "방안 모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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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 배제 단식농성 정이한 병원행…여야 후보 "방안 모색"(종합)

연합뉴스 2026-05-14 17:04: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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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만에 단식 중단 "공약 비전으로 평가받겠다"

병원 이송되는 개혁신당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 병원 이송되는 개혁신당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

[정이한 후보 캠프 제공]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차근호 기자 =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개혁신당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가 방송 TV 토론에서 배제된 데 반발해 단식농성을 벌인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합리적인 방향을 모색해보자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14일 정 후보 캠프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단식 농성을 이어온 정 후보는 이날 오전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했다.

현장에 투입된 의료진은 휴대용 산소발생기로 산소를 공급한 뒤 "장기간 영양 공급 중단으로 전신 쇠약이 극에 달해 쇼크 위험이 매우 크다"며 병원 이송을 권고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15분께 온종합병원으로 옮겨진 뒤 단식 7일 만에 농성을 중단했다.

그는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토론회를 제외한 방송 TV 토론에서 자신이 배제된 데 반발해 단식 농성을 벌여왔다.

앞서 정 후보는 부산지법에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헌법소원도 제기했다.

정 후보의 건강 악화 소식이 전해지자 양당 후보들은 잇따라 정 후보를 찾아 토론 참여 문제와 관련해 합리적인 방안을 찾자는 취지로 응답했다.

유세 일정을 취소하고 정 후보를 찾아간 박형준 후보는 "공식적인 TV 토론의 장이 마련되지 않더라도, 우리 둘이 별도의 토론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테니 제발 단식을 즉각 풀어달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는 이날 오후 정 후보가 입원해 있는 병원을 찾은 뒤 페이스북을 통해 "언론사마다 정해진 토론회 포맷이 있겠지만, 다양한 목소리가 담기는 것이야말로 선거의 본래 의미"라면서 "정 후보가 하루빨리 쾌차해 부산을 위한 치열한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 후보 캠프도 "토론회 일정과 관련해서는 주최 측과 협의해 합리적인 방향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후보가 밝혔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이제는 시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리는 방식이 아니라, 준비한 공약과 비전으로 당당히 평가받는 정공법을 택하겠다"고 말했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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