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정유사 에네오스 소유 VLCC…日정부 "이란에 통행료 지불 안해"
(도쿄=연합뉴스) 조성미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최대 정유사 에네오스의 대형 유조선이 14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에네오스 소유 유조선 '에네오스 엔데버호'가 이날 오전 페르시아만을 빠져나왔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페르시아만에 정박해있던 일본 관련 선박 1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무사히 통과해 일본을 향해 항해하고 있다"며 "이 선박에는 4명의 일본인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온 것은 일본 정유업계 2위 이데미쓰 고산 소유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이데미쓰 마루호'가 지난달 29일 통과한 데 이어 두 번째가 된다.
이와 관련해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은 이란에 통행료를 지불했는지 여부에 대해 "지불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에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온 에네오스 엔데버호는 원유 200만 배럴을 적재할 수 있는 파나마 선적의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으로 에네오스홀딩스 계열사인 에네오스오션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유조선은 오는 5월 말에서 6월 초에 일본에 도착할 것으로 에네오스측은 예상했다.
닛케이는 이 배가 쿠웨이트 주요 석유 수출 거점인 미나 알아마디 항을 2월 하순에 출항했다며 쿠웨이트산 원유 등을 수송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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