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삼성전자 · SK · LS ELECTRIC 공장 자동화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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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삼성전자 · SK · LS ELECTRIC 공장 자동화 확대

폴리뉴스 2026-05-14 16:04:11 신고

국내 제조업계가 생산 현장 고령화와 인력난 대응을 위해 공장 자동화와 스마트공장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생산 가능 인구 감소와 숙련 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생산 시스템 구축이 향후 제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전경련 · KDB미래전략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국내 제조업 근로자 평균 연령은 최근 10여 년 사이 40대 초반까지 올라섰고, 같은 기간 청년 근로자(15~29세) 비중은 절반 가까이 줄었다.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 집계에 따르면 전체 취업자 가운데 제조업 비중도 15.2%까지 떨어져 통계 작성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방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청년층 제조업 기피 현상이 이어지면서 현장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반복 공정과 야간 작업 비중이 높은 현장에서는 인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자동화 설비 투자를 늘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삼성전자 · SK · LS ELECTRIC, AI 기반 자율 공장 전환 가속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전자제품 생산라인을 중심으로 공정 자동화와 실시간 품질 관리 시스템을 확대하는 중이다. 자재 입고부터 생산 · 출하까지 전 공정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설비 이상 여부와 품질 변동 가능성을 사전에 감지하고,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으로 공정 병목과 고장 가능성을 미리 점검해 생산 효율을 높인다는 목적이다.

삼성전자, SK, LS ELECTRIC이 제조업 고령화와 인력난 대응을 위해 공장 자동화와 스마트공장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각 회사 CI]
삼성전자, SK, LS ELECTRIC이 제조업 고령화와 인력난 대응을 위해 공장 자동화와 스마트공장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각 회사 CI]

삼성전자는 최근 "2030년까지 국내외 생산 거점을 AI 기반 '자율 공장'으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에이전틱 AI와 자동화 설비를 결합한 자율 제조 체계 구축을 시작했다.

SK 역시 반도체 · 배터리 · 소재 등 주요 제조 계열사를 중심으로 스마트공장 전환과 AI 기반 생산 효율화를 진행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생산라인에 AI 기반 공정 제어와 품질 예측 시스템을 확대 적용하고 있으며, SK이노베이션 계열은 배터리 생산 공정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불량률 저감 시스템 구축에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다.

LS ELECTRIC은 공장 내 전력 · 설비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운영 시스템에 디지털 트윈과 AI 분석 기능을 결합해 실시간 감시·관제와 에너지 효율 최적화를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플랫폼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인력난 대응형 자동화 투자 확대… 과제도 남아

업계에서는 공장 자동화가 단순 생산성 향상을 넘어 인력난 대응 측면에서도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숙련 인력 확보가 어려운 반도체 · 배터리 · 자동차 · 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반복·위험 공정을 우선적으로 자동화하고, 생산 전 과정에 센서와 로봇을 확대 적용하는 사례가 늘었다.

정부도 화답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를 중심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과 제조 데이터 · AI 활용 사업 등을 통해 자동화 설비 도입과 데이터 기반 생산 체계 확산을 지원하고 있다.

다만 자동화가 확대될수록 설비 운영 · 데이터 분석 · 시스템 통합 등 새로운 직무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산업 현장 내 직무 재편과 인력 재교육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제조업 경쟁이 단순 생산 규모를 넘어 생산 효율과 운영 안정성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제조업계 전반의 자동화 · 디지털 전환 속도도 더욱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폴리뉴스 김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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