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만난 올림픽 동메달 유승은 "좋아하는 것을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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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만난 올림픽 동메달 유승은 "좋아하는 것을 찾으세요!"

연합뉴스 2026-05-14 15:54: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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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특강 강사로 올림픽 도전기 등 전해…"즐기는 마음이 중요"

초등학교 찾은 유승은 선수 초등학교 찾은 유승은 선수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유승은 선수가 14일 서울 강남구 대치초등학교를 방문,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특강을 하고 있다. 2026.5.14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여러분과 같은 나이에 선수로 진로를 정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스노보드를 계속한다는 마음이었기에 두려움이 없었죠."

'고교생 올림픽 메달리스트' 유승은(성복고)이 초등학생들의 '진로 강사'로 나서서 꿈을 응원했다.

유승은은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서울 강남구 대치초등학교에서 '올림픽 정신×창업가 정신'을 주제로 열린 6학년 학생 대상 진로특강에 참석, 성장 과정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도전 스토리 등을 전했다.

유승은은 2월 열린 동계 올림픽에서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획득, 한국 여자 스키·스노보드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시상대에 선 바 있다.

빅에어는 하나의 대형 점프대에서 도약, 점프와 회전, 착지, 비거리 등을 겨루는 종목으로, 한국 선수가 스노보드를 타고 연기를 펼쳐 기술로 채점하는 프리스타일 계열 종목에서 올림픽 메달을 따낸 것도 그가 처음이었다.

강의실이 떠나갈 듯한 학생들의 큰 환호와 박수를 받으며 등장한 유승은은 "저는 여러분과 같은 나이에 진로를 정했다. 스노보드와 서핑을 다 좋아해서 서핑 선수가 되는 것도 고려했는데, 6학년 때 스노보드 캠프에 들어가면서 진지하게 선수 생활을 생각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초등학교 찾은 유승은 선수 초등학교 찾은 유승은 선수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유승은 선수가 14일 서울 강남구 대치초등학교를 방문,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특강을 하고 있다. 2026.5.14 cityboy@yna.co.kr

강의 내내 한껏 집중한 학생들은 올림픽 경기 장면을 함께 볼 때 기술을 펼치는 모습엔 현장에 있는 듯 열띤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훈련에선 계속 실패했던 '백사이드 트리플 콕 1440' 기술을 올림픽에서 처음 성공한 것을 떠올리며 유승은은 "계속 실패했지만, 그러면서 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실패를 통해 성공하는 방법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선수들은 저렇게 하는데 난 왜 이것밖에 못 하냐고 생각하며 '벽'을 느낀 적도 있지만, 그럴 때마다 저에게만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제 성장에 집중하다 보니 그 벽이 사라졌더라"며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부상으로 힘들 때도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생기지'라고 생각했는데, 재활하면서 스노보드를 하기 위해 재활할 수 있는 것 자체에 감사하기로 마음을 바꿨다. 상황은 달라지지 않지만, 마음을 바꾸니 절망이 희망으로 바뀌더라"고 말했다.

유승은은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에도 성심껏 답했다.

초등학교 찾은 유승은 선수 초등학교 찾은 유승은 선수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유승은 선수가 14일 서울 강남구 대치초등학교를 방문,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특강을 하고 있다. 2026.5.14 cityboy@yna.co.kr

'부모님이 내 꿈을 반대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그는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고 즐기며 자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더 열심히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가장 기뻤던 순간과 슬펐던 순간'에 대해선 "기술 성공하는 쾌감이 엄청나서 백사이드 1440을 성공했을 때 가장 기뻤고, 슬펐던 건 아무래도 부상"이라고 말했다.

강의 내내 환호에 쑥스러워하면서도 입가에 미소가 가시지 않던 유승은은 학생들에게서 직접 접은 종이배를 선물로 받자 더욱 감동한 표정으로 고마움을 전했다.

특강을 마치고 연합뉴스와 만난 유승은은 "말하면서 식은땀이 날 정도로 긴장했는데 친구들의 엄청난 호응에 놀랐다"면서 "저도 좋은 기운을 받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제가 이런 말을 해줄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요즘은 학교를 열심히 다니고 있다"고 근황을 전한 그는 "이달 말쯤 일본으로 가서 에어매트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다음 시즌엔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뛰겠다"고 덧붙였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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