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애 산속서 70대 환자 구조…경찰·소방 '신속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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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장애 산속서 70대 환자 구조…경찰·소방 '신속 공조'

연합뉴스 2026-05-14 15:52: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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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꺾다 복통 호소…2시간 반 수색 끝에 발견

신고자 위치 확인하는 119 신고자 위치 확인하는 119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안=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경찰과 소방 당국의 신속한 공조 덕에 전화도 잘 되지 않는 깊은 산속에서 신음하던 복통 환자가 무사히 구조됐다.

14일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37분께 "고사리를 꺾으러 산에 왔는데 복통이 심하다"는 70대 남성 A씨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A씨가 상태를 알린 장소는 마이산과 인접한 진안군 성수면 좌포리 일대로 빽빽한 산림이 우거진 곳이었다.

게다가 이곳은 산악지역 내 전화 통화 장애 구역이어서 원활한 통화는 물론이고 A씨의 정확한 위치를 알아내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간간이 닿는 A씨와의 통화에 한 줄기 희망을 걸고 지형 특성을 확인하며 수색 범위를 단계적으로 좁혀갔다.

그 결과 신고 2시간 30여분 만인 낮 12시 10분께 산속에서 배를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하는 A씨를 발견했다.

119구급대는 복통 및 전신 쇠약 증세를 보인 A씨를 응급처치하고 신속하게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적기에 치료받아 순조롭게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 소방본부는 경찰과 소방 당국 간 긴밀한 협업과 지원이 이번 수색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오숙 도 소방본부장은 "산악지역은 통신 장애 등으로 구조 활동에 어려움이 많지만, 유관기관 간 공조 덕에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도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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