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돕다 흉기 찔린 남학생에 "도망자" 조롱한 악플러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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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돕다 흉기 찔린 남학생에 "도망자" 조롱한 악플러 잡혔다

이데일리 2026-05-14 15:48: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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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광주 고교생 흉기피습 사건의 피해 남학생을 ‘도망자’라고 조롱한 악플러가 검거됐다.

광주 고교생 흉기피습 사건 당시 현장 CCTV. (사진=뉴스1)


광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4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여고생 1명이 숨지고, 남고생 1명이 중상을 입은 이번 사건의 뉴스 댓글에 생존 피해자인 남학생 B군을 ‘도망자’로 모욕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2차 가해에 해당하는 유사 게시물 16건을 적발해 삭제·차단 요청했다.

B군은 지난 5일 오전 0시 11분께 광주 광산구 한 고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발생한 흉기 피습 사건 당시 여고생 C(17)양을 돕기 위해 현장으로 달려갔다가 크게 다쳤다.

이 사건으로 C양이 숨졌고 B군은 긴급 봉합 수술을 받으며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그러나 이후 사건 경위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일부 누리꾼들이 B군을 향해 “남학생은 혼자 도망갔다”, “혼자 살겠다고 현장을 떠났다” 등의 모독성 댓글을 남겼다.

경찰은 지난 12일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게시글과 2차 가해성 댓글 작성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검거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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