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김종효 기자 | 휴먼컨설팅그룹(HCG)은 AI 기반 피드백 감정 분석 장치 및 방법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2월 특허를 출원한 이후 이번에 공식 등록을 마쳤다.
이번 특허는 HR 영역에서 휴먼컨설팅그룹의 독자적 AI 기술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알고리즘 자체에 대한 특허 등록이 까다로운 상황에서 이룬 성과다.
휴먼컨설팅그룹의 AI 피드백 감정 분석 기술은 인사 평가와 관련된 모든 텍스트 피드백을 AI가 분석해 긍정, 부정, 중립 감정으로 분류한다. 주요 키워드를 시각 자료로 제공하는 기능도 갖췄다.
특허의 핵심은 평가 피드백을 3단계로 분류하는 트리형 AI 모델이다. 먼저 텍스트가 유효한 피드백인지 점수화해 판별하고 긍정·부정 감정 수준을 점수화한 뒤 두 결과를 종합해 최종적으로 긍정, 부정, 중립으로 성향을 구분한다.
휴먼컨설팅그룹은 HR 피드백 전용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AI 모델을 학습시켰다. 약 16만건의 데이터를 HR 전문 컨설턴트가 직접 레이블링해 학습에 활용했다. HR 산업 특유의 감정 표현을 정교하게 반영했다. 긍정, 부정, 중립 분포가 불균형하고 중립적 표현이 많은 실제 인사 평가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분류 성능을 보인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이름과 조직명 등 민감한 데이터는 자동으로 제거한다.
이 기술은 HR 담당자, 특히 팀장급 관리자가 수천 건의 주관식 피드백을 수작업으로 분류해야 했던 반복 업무를 AI로 자동화한다. 피드백 처리에 투입되는 시간과 인력을 줄여 전략적 인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HR에 특화된 AI 모델이 일관된 기준으로 피드백 데이터를 분류해 평가의 객관성도 높인다.
분석 결과는 워드 클라우드, 컬러코딩, 키워드 순위 등으로 즉시 시각화된다. 긍정, 부정 상위 키워드를 자동 추출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관리자는 피드백 전문을 모두 읽지 않아도 전반적인 평가 경향을 한눈에 파악하고 즉각적으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
휴먼컨설팅그룹은 이 기술을 HR SaaS 플랫폼 탈렌엑스에 적용했다. 현재 제조, 금융, 유통, IT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탈렌엑스의 AI 기반 감정 분석 기능을 인사 평가에 활용하고 있다. 대표 HR 솔루션 휴넬을 기반으로 구축 중인 국내 주요 금융그룹 HR 시스템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탈렌엑스를 도입한 국내 대기업 관리자는 "평가 시즌마다 팀원 각각의 주관식 피드백을 일일이 읽고 정리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다"며 "AI 기반 감정 분석 기능을 활용한 이후 팀원별 피드백의 핵심 경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돼 평가의 질과 속도가 모두 높아졌다"고 말했다.
휴먼컨설팅그룹 백승아 CPO는 "이번 특허는 휴먼컨설팅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AI Powered HR' 전환 전략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술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피드백 분석을 비롯한 다양한 HR 데이터를 AI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인사 관리가 전략적 의사결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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