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간 거래(B2B) 환경에서 금융과 유통을 결합한 디지털 공급망 금융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철강 등 원자재 산업을 중심으로 외상거래 안정성과 거래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되는 흐름이다.
신용보증기금은 'Pay-One 보증' 서비스를 동국제강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Pay-One 보증'은 기업이 B2B 플랫폼에서 물품을 구매할 때 보증서를 담보로 외상거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자상거래 기반 보증 서비스다. 신청부터 보증서 발급, 한도 관리까지 전 과정이 판매기업 플랫폼 내에서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동국제강의 철강 유통 플랫폼 '스틸샵'과 연계해 추진된다. 이에 따라 이용 기업은 스틸샵에서 원자재를 구매할 때 별도의 금융기관 방문 없이 온라인 상에서 간편하게 외상거래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신보와 플랫폼 간 데이터 연계를 통해 자동 심사 체계가 구축되면서, 사전에 부여된 보증 한도 내에서는 신청 당일 보증서 발급이 가능하다. 이는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보증 절차를 크게 단축시켜 기업의 자금 운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구조다.
앞서 신보는 현대제철과의 협업을 통해 해당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으며, 이번 동국제강 확대를 계기로 철강 산업 전반으로 디지털 공급망 금융 모델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확대가 철강 기업들의 원자재 수급 안정과 거래 편의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다양한 산업으로 B2B 보증 서비스를 확대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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