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독살하고 '슬픔 이기는 법' 동화쓴 美작가 종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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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독살하고 '슬픔 이기는 법' 동화쓴 美작가 종신형

연합뉴스 2026-05-14 14:56: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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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노리고 범행…자녀들도 "다시는 누구도 해치지 말라" 등 돌려

선고 전 자녀들이 작성한 진술서를 듣는 쿠리 리친스 선고 전 자녀들이 작성한 진술서를 듣는 쿠리 리친스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남편을 독살한 뒤 이를 숨기고 가족을 잃은 슬픔을 극복하는 내용의 동화책을 출간한 여성 작가가 종신형을 선고받았다고 미국 CNN 방송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처드 므라지크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 제3지방법원 판사는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쿠리 리친스(35)에게 이날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므라지크 판사는 선고공판에서 "이런 범죄로 유죄 평결을 받은 사람은 너무 위험해 절대 석방될 수 없다"고 말했다.

리친스는 2022년 3월 자택에서 남편 에릭 리친스의 칵테일에 치사량의 5배에 달하는 합성 마약 펜타닐을 넣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리친스는 남편 사망시 재산 상속을 노리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리친스는 약 450만달러(약 67억원)의 빚이 있었다.

아울러 그는 남편이 모르는 사이 총 수령 금액이 200만달러(약 30억원)에 달하는 생명보험을 여러개 가입하기도 했으며 다른 남성과 교제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브래드 블러드워스 검사는 이날 최종 변론에서 "그는 남편을 살해 후 보상금을 받기 위해 보험금을 청구했다"며 리친스의 뻔뻔한 태도를 꾸짖기도 했다.

그는 남편 사망한 후 1년여 만인 2023년 5월 부모를 잃은 슬픔에 대처하는 법을 다룬 동화 '나와 함께 있나요?"를 출판하기도 했다.

선고에 앞서 리친스는 자신의 세 아이에게 장문의 성명서를 낭독하기도 했다

그는 "아빠가 살해당했다고, 내가 아빠를 너희에게서 빼앗아 갔다고 생각하도록 영향을 받겠지만 완전히 틀린 생각이야"라고 항변했다.

리친스의 호소에도 자녀들은 어머니가 정당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며 엄벌을 호소했다.

리친스의 둘째 아들은 심리 치료사가 대독한 진술서를 통해 "당신은 나와 나의 형제에게 한 일에 대해 한 번도 미안하다고 말한 적이 없다"며 "당신이 다시는 누구도 해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리친스의 변호인들은 자녀들이 언젠가는 어머니와 관계를 맺고 싶어 할 수도 있다며 더 낮은 형량을 주장했으나 수용되지 않았다.

CNN 방송은 리친스가 종신형을 선고받은 이날은 남편의 44번째 생일날이기도하다고 전했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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