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한나연 기자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출산장려금 1억원’ 지급부터 ‘노인 연령 기준 75세 상향’ 제안까지 범국가적 문제로 대두되는 저출산·고령화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부영그룹은 지난 2024년부터 출산한 직원 자녀 1인당 1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이중근 회장은 “저출생 문제가 지속된다면 20년 후 경제생산인구수 감소는 물론 국가안전보장과 질서 유지를 위한 국방 인력 절대 부족 등 국가 존립의 위기를 겪게 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출산장려금 지급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저출생 문제가 정부의 영역이 아닌 민간에서도 함께 나서야 하는 범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부영그룹의 ‘출산장려금 1억원’ 제도는 실제 사내 출산율 증가로 이어지며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도입 첫해인 2024년에는 수혜 대상인 2021년~2023년 3년간의 연평균 출생아가 23명이었으나, 지난해 5명이 늘었고, 3회째인 올해의 경우 전년 대비 28%(8명 증가) 늘었다. 지금까지 지급된 출산장려금은 134억원에 달한다.
이에 다수의 기업들도 부영그룹의 사례를 벤치마킹하며 출산율 반등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영그룹의 선구적인 출산장려책 시행이 저출생 해결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셈이다.
지난해 노인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으면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이 회장은 고령화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한노인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이 회장은 노인 문제를 ‘먼 산의 눈덩이’에 비유하며 조속한 노인 문제 해결을 위해 노인 연령을 75세로 연간 1년씩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이밖에도 ▲재가 임종제도 추진 ▲인구부 신설 등을 제시하고 있다.
노인이 요양시설이 아닌 집에서 임종할 수 있도록 하는 ‘재가(在家)임종제도’의 경우, 이 회장이 노인 연령 상향과 함께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공약 중 하나다. 또 노인 돌봄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라고 강조하며 해외 간호 인력 도입 방안을 제시, 실제 동남아를 중심으로 요양 전문 인력 양성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영그룹은 해외 요양 전문 인력 양성 로드맵 가동을 위한 첫 사례로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우정 캄보디아 간호대학’을 설립·운영하고 있다. 우정 캄보디아 간호대학은 외국인 간호조무사 인력 양성을 위해 부영그룹이 캄보디아 및 창신대학교 간호학과와 협력해 설립한 4년제 정규 간호대학이다.
우정 캄보디아 간호대학 외에도 부영그룹은 라오스에 간호대학 설립인가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며, 미얀마와도 간호대나 요양보호 인력 양성소 건립을 논의하고 있다.
이 외에도 부영그룹은 전국에 약 23만세대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며 국민 주거 안정에 힘쓰고 있다. 나아가 국내외를 막론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1조22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기부하며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중근 회장 개인으로도 2660억원을 기부해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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