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안보협의 물밑 진행 중…美 중간선거 전 진척 기대"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김지헌 민선희 기자 =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1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계기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도 "준비는 거의 안 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 중국 양측으로부터 미·중 정상회담에 관해 비교적 상세한 설명을 들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어서 더 그렇겠지만, 정상회담은 늘 예측이 어려운 돌발변수가 있을 수 있다"며 "이미 시작됐으니 잘 지켜봐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2박3일 일정의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그는 핵추진잠수함과 원자력 연료 농축·재처리 등 한미 간 안보 협의 상황에 대해서도 "한미 양측 여러 일정상 (회의가) 조금 늦춰지고 있지만, 물밑에서 협의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중간선거 전 상당한 진척이 있을 것"이라며 "머지않아 그 결과를 별도로 설명해 드리겠다"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한일 정상 간 셔틀 외교와 관련해 "머지않아 또 정상회담이 있을 것"이라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방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중 외교장관 회담 일정 조율과 관련해서는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머지않아 오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안달하면 안 되고,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며 "부탁 외교, 구걸 외교를 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다음 달 방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에 대해서는 "한국과 우크라이나 간 관계 증진과 전쟁 종료 후 복구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이슈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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