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후보는 이날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서울의 좌표를 결정하고 대한민국의 방향을 바로 세우는 중대한 분기점"이라며 "서울이 가야 할 길은 무엇인지 여러분께서 소중한 투표로 증명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오 후보는 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독주를 견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조작기소 특검법을 통해 대통령의 죄를 대통령이 임명한 특검으로 죄를 지우는 것은 하늘을 찌르는 오만"이라며 "거대 권력의 오만한 독주에 강력한 경고장을 날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10년 암흑기를 뒤로 하고 (제가 시정을 맡은 뒤) 제자리를 찾았다"며 "세계 주요 도시 평가에서 서울의 경쟁력이 상승 곡선을 보이고, 글로벌 3대 도시 역시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는 만큼 서울 도약을 위해 투표를 해달라"고 호소했다.
오 후보는 정 후보의 부동산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은 본질적인 DNA가 변하지 않는다. 선거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재건축·재개발을 규제로 틀어막고, 내 집 마련의 꿈을 막아 버릴 것"이라며 "이 대통령의 입만 바라보는 허수아비 시장에게 어떻게 서울 시민의 삶을 맡길 수 있겠냐"며 정 후보를 겨냥해 비판했다.
이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도 "정 후보는 지난 5년 동안 서울시가 추구했던 (부동산) 정책을 저작권도 내지 않고 베꼈다. 이해할 수 없는 행태"라며 "이런 점에 대해 다자토론은 물론 양자토론을 통해 정책 검증이 필요하다"고 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오 후보는 유 전 의원을 접견했다. 오 후보는 "(유 전 의원이)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뜻을 같이 하고 도와주겠다는 말씀을 했다"며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당이 전체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변화와 혁신을 위한 (오 후보의) 여러 행동을 지켜보며 응원하고 있었다"며 "서울과 서울 시민, 우리 당과 보수의 미래를 위해서도 (오 후보가) 돼야 한다. 당선될 수 있도록 힘을 다해서 도울 것"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21일부터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 전 의원은 "이재명 정부 들어와서 부동산 문제가 심각하다. 대출 규제하는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가고 있다"며 "공급 중심의 대책을 세운 오 후보는 부동산 정책과 주택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후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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