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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15일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을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전국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기존 12개소에서 14개소로 늘어나게 됐다.
소아 환자는 전체 응급실 내원 환자의 17%를 차지하지만, 연령별 증상 차이와 전용 장비 필요성 등 의학적 특수성이 커 전문 인력과 시설을 갖춘 별도 진료체계가 요구된다. 이에 정부는 2016년부터 소아응급의료체계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단계적으로 확대해왔다.
이번 지정은 지난해 11월 공모를 거쳐 진행됐다. 응급의료 전문가 평가위원단은 소아 응급진료 실적과 인력·시설·장비, 최종 치료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두 기관을 우선 선정했다. 이후 추가 시설 공사와 장비 보강 등을 조건으로 조건부 지정했으며, 복지부는 지난 6~7일 현장점검을 통해 필수 기준 충족 여부를 최종 확인했다.
경기 수원에 위치한 성빈센트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입원 진료와 타 전문과 협진 체계를 바탕으로 경기 남부권 소아 응급환자 진료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성모병원은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수도권 중증 소아 응급환자의 최종 치료를 담당하며, 소아중환자실(PICU) 입원과 응급 수술·시술 등 고난도 치료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정부는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전담 전문의 1인당 연간 1억원 규모로 최대 10억원의 운영비를 전액 국비로 지원하고 있다. 또 소아 응급환자 진료에 대한 건강보험 수가를 가산 적용하고,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사후보상 시범사업을 통해 의료 손실도 보전하고 있다.
이중규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소아 응급의료는 국가가 책임지고 지원해야 하는 대표적인 필수의료 분야”라며 “이번 추가 지정을 통해 야간과 휴일에도 소아 환자들이 안심하고 중증 응급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증 응급환자가 골든타임 내 적절한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올바른 응급의료 이용이 중요하다”며 “가벼운 증상은 달빛어린이병원이나 동네 병·의원, 온라인 소아전문상담 서비스 ‘아이안심톡’을 우선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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