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조 장관은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나무호 피격에 대한 정부 차원의 추가조사를 실시하고 이에 따라 필요한 대응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4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정박 중이던 나무호에 화재 및 폭발이 발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우리 정부의 현장 조사에서 폭발 원인은 외부 공격으로 드러났으며, 정부는 비행체 엔진 잔해 등을 가져와 공격 주체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조 장관은 “외교부는 국제해양법과 항행의 자유에 관한 원칙을 견지하는 가운데, 모든 선박의 자유로운 통항과 우리 선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주요국과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중동 전쟁에 대응하는 우리 정부의 노력을 소개하기도 했다. 조 장관은 “지난 4월, 우리 정상(이재명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항행의 자유 보장을 위한 화상회의에 참석해 교착 상태를 조속히 해소하고 해협의 안정을 위한 관리 방안을 국제사회가 함께 모색할 것을 제안했다”며 “대한민국이 핵심 이해 당사국임을 강조하면서 해협 내 항행의 자유 보장을 위한 실질적인 기여 의지를 밝혔다”고 말했다.
또 조 장관은 자신 역시 걸프협력회의(GCC) 주요 외교장관이나 아바스 아락치 이란 외교장관과 세 차례 전화하고 이란, 쿠웨이트, 바레인 및 이라크에 장관 특사를 보낸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앞으로 중동전쟁의 향방과 종전 이후 국제질서 변화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특히 우리 국민과 국익에 미칠 영향에 철저히 대비하며 제반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기민하고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해 나가겠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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