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햇볕 강해…낮 최고 33도 '초여름 더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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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도 햇볕 강해…낮 최고 33도 '초여름 더위' 이어져

연합뉴스 2026-05-14 11:48: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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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까진 태백산맥 서쪽, 주말엔 내륙 중심 고온

따가워진 햇볕 따가워진 햇볕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한 시민이 겉옷으로 햇볕을 가리고 걷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내주 초까지 햇볕이 강해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대기 상하층 모두에 고기압이 자리하고 있고 이런 기압계는 다음 주 초까지 유지될 전망이다.

대기 상층 고기압(기압능)은 북쪽 찬 공기가 우리나라 쪽으로 남하해 들어오는 것을 막고 있으며, 하층 고기압은 하강 기류를 일으켜 구름이 만들어지는 것을 막고 있다.

이에 구름 없이 맑아 일사량이 많아지며 기온이 높은 상태다.

이날은 전국 낮 최고기온이 18도에서 31도 사이에 분포하겠다.

금요일인 15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12∼18도, 낮 최고기온이 22∼32도겠다.

주말의 경우 토요일인 16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12∼18도이고 낮 최고기온이 23∼32도겠으며 일요일인 17일은 13∼18도와 23∼33도겠다.

한낮 기온이 높게는 '6월 초' 수준까지 올라가는 것이다.

더운 상태는 유지되겠지만 특히 기온이 높은 지역은 바람에 따라 달라지겠다.

14∼15일은 동해상에 고기압이 자리, 그 가장자리를 타고 우리나라로 동풍이 불면서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해 백두대간 서쪽 기온이 상대적으로 더 높겠다. 산맥을 타고 넘으면서 뜨겁고 건조해진 바람을 맞게 되기 때문이다.

주말엔 내륙의 기온이 높겠다. 동해상 고기압이 동쪽으로 더 이동해 나간 뒤 서쪽에서 새 고기압이 다가오면서 서풍이 불어 드는 영향이다.

하늘에 구름이 없고, 대기가 비교적 건조한 상태다 보니 일교차가 크겠다.

구름과 대기 중 수증기는 밤사이 복사냉각을 줄이는 요소인데, 현재는 둘 다 적어 냉각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이다. 이에 밤중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또 낮엔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낮과 밤 기온 차가 벌어지겠다.

날씨에 변화는 다음 주 수요일인 20일 우리나라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저기압이 발달,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발생하겠다.

이때 강수의 영향으로 기온도 평년기온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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