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정상회담] 주미 中대사 "미중, 새 시기 공존의 길 찾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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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정상회담] 주미 中대사 "미중, 새 시기 공존의 길 찾길"

연합뉴스 2026-05-14 10:51: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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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미중 관계에 큰 해…대국 역할 발휘해야"

대만, 민주주의와 인권 등 '4대 레드라인'도 제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좌)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좌)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년 만에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가운데, 미국 주재 중국 대사가 올해 미중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새로운 시기 양국이 공존할 수 있는 길을 찾자고 제안했다.

셰펑 주미 중국대사는 미중 정상회담이 예정된 14일(현지시간)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기고를 통해 "정상 외교는 언제나 미중 관계의 나침반"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셰 대사는 "올해는 미중 관계에 '다녠'(大年)"이라면서 중국의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미국의 12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를 언급했다. 다녠은 '큰 해', '중요한 해'를 뜻하지만 '풍년', '춘제'(설) 등의 의미도 있다.

올해 미중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중과 8∼9월 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답방에 이어 양국이 각각 주최하는 다자 정상회의까지 많게는 4차례 만날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양 정상은 이날 정상회의 이후 과거 중국 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지내며 풍년을 기원했던 톈탄(天壇·천단) 공원을 방문할 예정이기도 하다.

셰 대사는 "올해 미중 관계가 안정적으로 먼 길을 갈 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기 미중이 상호 존중, 평화 공존, 협력 상생하는 올바른 공존(相處)의 길을 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 정세 변화 속에 미중 관계의 전략적 의의가 부각되고 있다면서, 지역 핫 이슈뿐만 아니라 글로벌 거버넌스 상 도전에 대한 대응 등이 모두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적으로 발전 가능한 미중 관계와 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미중이 대국의 구도를 펼치고 대국의 역할을 발휘해 전략적·건설적·안정적인 미중 관계 구축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미중은 동반자이자 라이벌이며, 양국 관계 발전의 방향성을 정하는 문제는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며 제로섬 게임적 사고를 버리고 운명공동체적 관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미중의 상황이 다른 만큼 이견은 피하기 어렵지만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 관심사를 존중하는 게 관건"이라면서 대만, 민주주의와 인권, 발전경로와 정치 시스템, 중국의 발전 권리 등 중국의 '4대 레드라인(넘어서는 안 되는 선)'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외교, 경제·무역, 법 집행, 양국 군, 과학기술, 인공지능(AI), 공중 보건, 인문 교류 등에서의 양국 협력을 제안했다.

한편 한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외교 책사'로도 불렸던 홍콩중문대학 선전캠퍼스 공공정책학원 정융녠 원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미중이 이미 '주요 2개국(G2)' 구도를 이룬 만큼 미국이 제로섬적 사고를 버리고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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