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우선 도전이자 관리해야 할 가장 중요한 관계"
미중정상회담 직전 폭스 인터뷰…"中, 이란 설득해야…이것이 中이익에 부합"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미중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의 부상(rise)이 우리의 희생(our expense)을 대가로 이뤄져선 안 된다"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방송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중국은 자국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가 될 것이고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 믿으며, 이를 위한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우리는 그렇게 보지 않고, 그런 상황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우리는 중국을 억누르려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중국의 부상이 우리의 희생을 대가로 이뤄져선 안 된다. 중국의 부상이 우리의 몰락을 의미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그 (중국의) 계획이 미국의 국익과 충돌할 때는 우리는 미국을 위해 옳은 일을 해야 한다"며 "이번 방중 기간에 이 문제가 논의될 것이지만, 더 중요하게는 이것이 앞으로 오랫동안 양국 관계의 특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와 함께 "중국은 지정학적으로 우리의 최우선적인 정치적 도전이자 우리가 관리해야 할 가장 중요한 관계"라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번 미중정상회담에서 이란전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중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점 등을 언급하며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국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이 현재 걸프 지역에서 하는 일에서 물러서도록 중국이 더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것이 미국의 희망"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란산 원유 최대 수입국으로서, 현재의 호르무즈 해협 대치 상황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중국이 나서서 이란이 호르무즈 봉쇄를 풀도록 설득하라는 취지로 읽힌다.
또 이번 미중정상회담을 계기로 펜타닐 원료인 전구체 생산 문제 등에서 중국과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뷰는 루비오 장관의 트럼프 대통령 방중 수행 중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진행됐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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