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美 가스복합발전 리파이낸싱으로 연 423억원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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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美 가스복합발전 리파이낸싱으로 연 423억원 절감

한스경제 2026-05-14 10:15: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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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남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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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김창수 기자 | 한국남부발전이 미국 오하이오주 트럼불 가스복합발전사업(953MW)에서 8억 2,500만달러(약 1조 2,000억원) 규모의 자금 재조달(리파이낸싱)을 지난 4월 29일 마무리했다. 이번 리파이낸싱을 통해 남부발전은 연간 약 423억원의 금융비용을 절감하게 됐다.

남부발전은 13일 여의도 우리투자증권 본사에서 'K금융 대미투자 협력 간담회'를 개최하며 미국 에너지 인프라 공동투자 성과를 공유했다. 이 자리에는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국내 주요 금융사들이 함께했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이번 거래에서 공동주선사(Joint Lead Arranger)로 참여했으며, 국내 시중은행이 미국 전력 인프라 파이낸싱 딜을 직접 주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자본이 단순 투자에 그치지 않고 거래 구조 설계와 글로벌 투자자 모집을 주도했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번 거래에는 전 세계 46개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목표액의 2배가 넘는 13억 2,000만달러의 투자 수요를 기록했다. 그 결과 미국 북동부·중서부 전력시장(PJM) 내 무계약 단일 발전자산 중 역대 최고 레버리지인 kW당 868달러를 달성했다. 리파이낸싱을 통해 고금리 시기에 조달했던 고비용 부채를 전액 상환하고, 이자율을 2.33%포인트 낮췄다.

남부발전은 미국 나일스(미시간주) 가스복합 발전소(1,085MW)와 트럼불 가스복합 발전소의 안정적 운영을 바탕으로 2025년 해외사업에서 약 1,37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또한 텍사스주 루틸 BESS(200MWh) 사업에 국산 기자재를 활용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김용기 남부발전 해외전략처장은 해외사업을 통해 확보한 대미 투자수익 중 1억 달러를 조만간 국내에 송금해 외환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 에너지 공기업과 금융기관의 협력이 미국 에너지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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