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늘이 내 편" 안타→2루타→안타 폭발, 이젠 롯데 '주전 포수'라 불러다오!…"정말 감사하고 소중히 출전 중" [부산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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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하늘이 내 편" 안타→2루타→안타 폭발, 이젠 롯데 '주전 포수'라 불러다오!…"정말 감사하고 소중히 출전 중" [부산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2026-05-14 10:12: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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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부산, 양정웅 기자) 오늘만큼은 '공격형 포수'라도 해도 무방하다.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의 안방을 지키고 있는 손성빈이 하위타선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13일 오후 6시 30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10-5로 승리했다. 

시리즈 첫날 경기에서 1-8로 패배했던 롯데는 이로써 NC전 5연패를 탈출하며 올 시즌 상대전적 첫 승을 기록했다. 시즌 전적은 15승 21패 1무가 됐다. 

이날 롯데는 12안타 9사사구를 묶어 10점을 냈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은 안타를 친 선수는 9번 타자 겸 포수로 나온 손성빈이었다. 그는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면서 예상 외의 모습을 보여줬다. 



2회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던 손성빈은 이후 안타 행진이 시작됐다. 5-1로 앞서던 4회 1아웃에서 NC 선발 커티스 테일러의 한가운데 패스트볼을 공략,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루타로 살아나갔다. 이후 황성빈의 좌익수 앞 빗맞은 안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을 올렸다. 

이어 손성빈은 6회 무사 1루에서 2번째 투수 김태경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스트라이크존 바깥으로 나가는 투구를 한 손을 놓고 기술적으로 공략해 깨끗한 안타로 연결시켰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타점까지 올렸다. 7회 롯데는 노진혁과 윤동희의 볼넷으로 1, 2루 기회를 잡았다. 2사 후 나선 손성빈은 좌완 박지한의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기에 충분한 타구였다.



경기 후 손성빈은 '이제 공격형 포수가 아니냐'는 농담에 "한 경기로 논하기에는 갈 길이 너무 멀었다"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진부하지만, 팀이 이겨서 너무 좋다"고 말한 손성빈은 "나뿐만 아니라 타자들이 다 잘 쳤다. 방망이가 안 터졌다면 힘들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득점이 많이 나오면서 (제레미) 비슬리 선수도 편하게 던졌고, 뒤에 올라온 (현)도훈이 형이나 (김)원중이 형도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이날 선발로 나온 비슬리는 6이닝 동안 11개의 피안타와 3개의 4사구를 허용했지만, 삼진 7개를 잡으면서 4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장타는 하나 뿐이었다. 

손성빈은 "공이 너무 좋다. 타 팀 선수들 얘기 들어봐도 공이 진짜 좋다는 말이 나온다"며 "그 공으로 맞는 건 포수 잘못이다. 내 잘못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내 사인대로 안 가서 맞는 경우도 있지만, 그 또한 감독님이 '투수가 그렇게 던질 수 있게 해라'라고 하셨다. 누구의 탓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6회 기술적으로 만든 안타를 언급하며 손성빈은 "운이 좋았다. 친다고 칠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연습 때 몸에 배게 해서 경기 때는 반응이나 감각이 나오게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손성빈은 "오늘은 하늘이 내 편이지 않았나 싶다"며 미소를 지었다. 

올해 손성빈은 34경기에서 타율 0.225(71타수 16안타), 1홈런 8타점 8득점, OPS 0.592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출발은 백업 포수였지만, 중간에 기회를 얻으며 팀의 37경기 중 22게임에서 스타팅으로 나설 정도로 사실상 주전급이 됐다. 

손성빈은 "다들 잘 먹고 잘 쉬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데 그게 매우 크더라. 몸 회복도 더뎌진다"며 "내가 얼마나 잘 먹고 쉬느냐에 따라 내일이 달렸다"고 했다.



또한 "시합 나가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감사하다. 남들은 뛰고 싶어도 못 뛰는 사람도 있을 테고, 선수뿐만 아니라 야구선수를 꿈꾸는 학생들도 우리를 보며 자라기에 정말 감사하고 소중히 시합에 나간다"고도 힘주어 말했다. 

포수 출신의 김태형 감독은 손성빈을 강하게 키우고 있다. 때로는 강한 질책도 하면서 자극을 주고 있다. 

손성빈은 "감독님의 생각을 읽기가 어렵다. 그래도 이제 3년째인데, 내 생각은 이렇다고 하지만 감독님은 아니라고 하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출하는 빈도는) 비슷하다. 그래도 이제는 혼나는 것보다 대화의 빈도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사진=부산, 양정웅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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