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세계경제포럼(WEF)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도내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회 터전’을 넓힌다.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세계 최고 권위의 경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초기 기업의 체급을 키우는 ‘성장 사다리’를 본격 가동한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026 4차산업혁명센터(C4IR) Korea 멤버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초기·성장 단계 기업 50개사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후테크 등 도가 집중 육성 중인 미래 전략 산업 분야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멤버십의 핵심은 세계경제포럼이 보유한 글로벌 4차산업혁명센터 네트워크와의 연계다. 도는 2024년 1월 김동연 지사가 다보스포럼 현장에서 클라우스 슈밥 WEF 의장과 직접 협약을 맺고, 전 세계 19번째이자 국내 최초로 ‘스타트업 중심’ 센터를 유치했다. 이는 기존 제조나 규제 대응 중심의 타 국가 센터와 달리, 판교 테크노밸리의 혁신 자원을 글로벌 시장과 직접 연결하는 ‘셔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함이다.
지원 대상은 누적 투자액 10억원 내외의 초기 기업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기업 역량 진단 컨설팅 등 맞춤형 액셀러레이팅과 함께 WEF 주관 글로벌 행사 참여 기회, 링크드인(LinkedIn)을 활용한 글로벌 홍보 지원 등이 제공된다.
이번 멤버십 프로그램은 그동안 누적 투자액 30억원 이상의 중견 스타트업에 집중됐던 ‘코리아 프론티어(Korea Frontier)’ 프로그램의 수혜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김진욱 도 디지털혁신정책팀장은 “이번 멤버십은 초기 스타트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을 증명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C4IR 네트워크와의 실전형 프로그램을 통해 도내 기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중국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에서 도내 기업 두 곳인 로보콘(오산), 하이리움산업(평택)이 ‘기술 선구자 스타트업(Technology Pioneers)’으로 선정된 바 있다. 두기업은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 추천으로 경기도 대표단과 함께 하계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혁신가 커뮤니티의 일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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