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헌종 친필 ‘봉이친행어필’…고국 품으로 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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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헌종 친필 ‘봉이친행어필’…고국 품으로 환수

경기일보 2026-05-14 10:10: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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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제24대 왕 헌종의 칠필 서예 유물 ‘봉이친행어필’. 문화유산회복재단 제공

 

미국에 있던 조선 제24대 국왕 헌종(憲宗)의 친필 서예 유물이 고국으로 돌아왔다.

 

14일 국회등록 법인 문화유산회복재단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 거주하는 재미동포 토니 김 씨로부터 헌종의 유물 ‘헌종7세 봉이친행어필(憲宗七歲 奉二親行御筆)’ 1점을 기증받아 무사히 국내로 환수했다.

 

이번에 환수된 유물은 한국 현대 서예계의 거목이자 의학자였던 운여(雲如) 김광업 선생(1906~1976)이 생전에 깊이 아끼고 소장했던 문화유산이다. 김 선생이 수집 한 이후 미국으로 이주하는 과정에서 미국에 건너가 머물러 왔으나 유족의 헌신적인 관리 덕분에 온전한 상태를 유지해 왔다.

 

이 유물의 가치를 전해 들은 기증자 토니 김 씨는 대한민국 문화유산의 올바른 보존과 활용을 위해 재단 측에 아무런 조건 없이 기증을 결심했으며 지난 4월 23일 기증 협약과 확인서 전달이 공식 체결됐다.

 

유물의 명칭인 ‘봉이친행(奉二親行)’은 헌종이 양어머니인 순원왕후(순조 비)와 친어머니인 신정왕후(익종 비) 두 분의 어머니를 지극히 받들고 모셨던 효심과 조선 국왕으로서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친필 글씨(어필)로 추정된다. 어린 나이에 즉위해 왕권 강화를 도모했던 헌종의 치세와 왕실 문화를 조명할 수 있는 귀중한 역사적·학술적 사료로 평가된다.

 

이상근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사장은 “해외를 떠돌던 조선 왕실의 소중한 어필이 고국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결단을 내려주신 토니 김 기증자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기증은 코넬대존슨박물관에서 돌아온 보소당인존병풍에 이어 헌종의 작품으로 재미 동포들이 대를 이어 지켜온 덕분으로 유산의 가치가 퇴색되지 않도록 재단이 추진 중인 청소년 역사 교육, 박물관 전시, 연구조사 등에 최우선으로 활용하고 안전하게 보존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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