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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오정세와 강말금이 웃프고도 짜릿한 부부 케미로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의 재미를 끌어올리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에서 박경세(오정세)와 고혜진(강말금)은 남편과 아내이자 영화감독과 제작사 대표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두 사람의 관계는 감정을 배제하고 일만 할 수 없는 복합적인 구조다. 성공한 감독임에도 자격지심에 흔들리는 박경세와 그런 남편을 누구보다 정확히 바라보는 고혜진의 관계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고혜진의 첫 번째 조련술은 ‘뿅망치 참교육’이다. 박경세가 황동만(구교환)의 자극에 넘어가 단톡방에 장문의 반박 메시지를 남기자, 고혜진은 뿅망치를 들고 그를 꾸짖었다. 황동만이 싫어서가 아니라 그에게 휘둘려 더 유치해지는 박경세가 부끄러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혜진의 냉정한 말 뒤에는 깊은 존경과 신뢰가 있다. 그는 황동만에게 박경세를 함부로 비난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세상의 조롱에도 다시 링 위에 올라 시나리오를 쓰는 박경세의 힘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과거 기자였던 고혜진을 다시 웃게 한 것도 박경세의 시나리오 ‘애욕의 병따개’였다. 그의 재능을 가장 가까이에서 봐온 고혜진은 글 하나로 자신을 웃기던 남편을 포기하지 못한다.
이들 부부의 세계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박경세는 공동작가 박정민(정민아)의 칭찬에 오랜만에 의욕을 되찾았고, 고혜진은 박경세의 앙숙 황동만의 데뷔작 제작을 맡기로 했다.
서로를 가장 날카롭게 찌르지만, 누구보다 깊이 믿는 박경세와 고혜진의 관계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관심이 쏠린다.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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