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육아 플랫폼 ‘마미톡’ 운영사 라이프엑스가 아동 언어발달 분석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언어병리학 전문 연구기관과 손잡고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발달 진단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라이프엑스는 임동선아이세이언어연구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아동 언어발달 분석 체계 구축 및 서비스화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마미톡이 보유한 대규모 영유아 발달 데이터와 언어병리학 전문 연구 역량을 결합해, 부모가 자녀의 언어 발달 상태를 보다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임동선 교수는 28년간 영유아 언어발달을 연구해 온 전문가로, 임상 경험과 부모 교육 분야에서 다수의 연구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언어청각학회(ASHA) 비저너리 어워드 수상 등 국내외 학술 활동을 통해 전문성을 인정받은 인물이다.
양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마미톡 발달센터 데이터 기반 언어발달 지표 고도화 ▲AI 기반 아동 언어발달 분석 체계 구축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플랫폼 데이터 활용이다. 마미톡은 임신·출산·육아 단계에서 수집된 영유아 발달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으며, 누적 사용자 수는 약 200만 명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기반으로 실제 생활 데이터와 임상 지표를 연결하는 구조가 구축될 전망이다.
국내 임산부 이용률이 높은 플랫폼 데이터를 활용해 전문가 지식을 서비스 형태로 구현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육아·헬스케어 분야의 AI 전환 흐름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영유아 발달 데이터는 민감한 정보 영역에 속해 있어 향후 데이터 활용 범위와 개인정보 보호, 의료 정보 해석 기준 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AI 기반 발달 분석 결과가 의료적 판단과 어떻게 구분될지에 대한 기준 설정이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라이프엑스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임신·출산 영역을 넘어 영유아 발달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데이터 기반 육아 가이드와 AI 상담 기능을 강화해 부모 맞춤형 발달 지원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라이프엑스 이수은 파트장은 “전문 임상 지표와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부모가 적절한 시기에 아이 발달을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스타트업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