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제9차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14일, 도지사 후보 중 가장 먼저 등록을 마치며 본격적인 본선 레이스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양 후보는 본인이 40년 경기도민이자 ‘반도체 전문가’임을 강조하며 경쟁자인 추미애 후보를 향해 “숨지 말고 당당하게 검증받으라”며 공개 토론 참여를 압박했다.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14일 오전 9시8분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경기도지사 후보 중 첫 번째로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등록 직후 기자들과 만난 양 후보는 “대한민국의 명운을 걸고 이번 선거에 임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의힘이 경제 정당임을 증명하고, 압도적으로 실력 있는 경기도지사 후보의 진면목을 도민들께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필승 전략을 묻는 질문에 양 후보는 ‘반도체’와 ‘40년 경기도민’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웠다.
그는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첨단 산업 전진기지로서 가장 중요한 반도체 산업의 심장”이라며 “미중 패권 전쟁 속에서 기술 패권을 이겨야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인 만큼, 앞으로 4년의 도정은 과거 30년보다 훨씬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8살에 경기도에 올라와 40년 도민으로서 경기도 각 도시의 성장과 쇠락을 지켜봤다”며 “전 세계를 제패한 반도체를 설계했던 추진력과 유능함으로 경기도의 문제점들을 가장 잘 풀어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이날 양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양 후보는 “도민들에게 검증을 받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추 후보는) 저와 투샷으로 보이는 것을 극도로 피하고 계신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추 후보를 겨냥해 “가장 중요한 첨단 반도체 산업에 대해 ‘반’자도 모르시는 분이라는 인식이 있다”며 “당당하게 나와서 본인의 선거 전략을 말씀하셔야 한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양 후보는 “(토론 제안을) 제 이름 올리기라고 자꾸 하시는데, 추 후보님의 그런 모습은 너무 낯설다”며 “경기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요구한다. 당당하시다니 숨지 말고 나와서 검증받으시라”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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