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PG 글로벌 3국, 인도 국제학술대회서 여성 권리·평화 구축 관점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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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PG 글로벌 3국, 인도 국제학술대회서 여성 권리·평화 구축 관점 제시

투어코리아 2026-05-14 09:09: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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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술대회 참석자들이 전통지식 보호와 공동체 기반 지속가능성, 평화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제공: IWPG.
국제학술대회 참석자들이 전통지식 보호와 공동체 기반 지속가능성, 평화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제공: IWPG.

[투어코리아=권태윤 기자]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글로벌 3국(글로벌국장 허은주)이 전통지식 보호는 법적 장치를 넘어 공동체의 존엄과 여성의 리더십을 함께 보장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국제 무대에서 역설했다.

박희영 IWPG 글로벌 3국 사업운영부장은 지난 9일 인도 디엠이 로스쿨 노이다(DME Law School, Noida) 주최 국제학술대회 '전통지식체계와 미래의 교차점: 법, 문화, 지속가능성 그리고 공동체 웰빙'에 초청 발제자로 나서 이 같은 주장을 폈다.

박 부장은 '공동체를 위해 작동하는 보호: 전통지식에 대한 시민사회와 평화 구축 관점'을 주제로 발제하며 여성이 음식·치유·돌봄·구술문화 등 공동체 지식의 핵심 전승자임에도 의사결정 과정에서 구조적으로 배제돼 왔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전통지식의 보호 체계가 실질적 효력을 갖기 위해서는 여성의 권리와 리더십이 제도 설계 단계부터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인도 정부 산하 아유시부(Ministry of Ayush), 대만아시아교류재단, 글로벌 인터페이스대학교(미국) 등 국제 기관의 협력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학계·법률·시민사회 분야 전문가 109명이 참석했다. 세부 주제는 '과거를 보호하고 미래를 여는 힘: 지식재산권과 전통지식체계'였다.

패널 토론에서는 IWPG의 문제의식을 뒷받침하는 논의가 이어졌다. 인도 과학산업연구회(CSIR) 전통지식디지털도서관(TKDL)의 아닐 쿠마르 선임연구원은 기존 특허 제도만으로는 전통지식을 온전히 보호하기 어렵다며 공동체 권리와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독자적 법·정책 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만아시아교류재단 사나 하시미 박사는 AI와 빅데이터 시대에 전통지식이 지정학적 의제로 부상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글로벌 지식재산권 체계가 비서구 공동체의 지식 구조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통지식 보호 논의를 특허와 법률의 영역에서 공동체 권리, 성평등, AI 윤리의 영역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편,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된 국제 여성 NGO로, 전 세계 123개국 115개 지부와 900여 개 협력 단체와 함께 여성의 평화 리더십과 시민사회 협력을 기반으로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며 지속가능한 세계 평화와 평화문화 조성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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