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가 중국산 전기차로? 화웨이·JAC와 전기차 공동 개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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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가 중국산 전기차로? 화웨이·JAC와 전기차 공동 개발 논의

M투데이 2026-05-14 08:38: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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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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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마세라티가 화웨이와 JAC, 스텔란티스와 전기차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매체 윈젠 인사이트에 따르면, 이번 협력 구도는 화웨이가 중국 완성차 업체들과 운영해 온 HIMA 얼라이언스 방식과 유사하다. 화웨이는 제품 기획과 전자 시스템, 소프트웨어, 사용자 경험을 주도하고, 완성차 업체는 생산과 차량 플랫폼을 담당하는 구조다. 

하나의 차량이 시장에 따라 서로 다른 브랜드로 판매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중국에서는 화웨이와 JAC가 공동 개발한 마에스트로 브랜드로 출시되고, 해외에서는 마세라티 모델로 판매되는 방식이다. 보도에 따르면 양산은 내년 하반기로 계획돼 있으나, 아직 정식 상업 계약은 체결되지 않은 상태다.

마세라티가 이 같은 협력에 나서는 배경으로는 급격한 판매 부진이 지목된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마세라티의 글로벌 판매량은 2023년 약 2만7,000대에서 2025년 약 7,900대 수준으로 감소했다. 

한때 최대 시장이었던 중국에서는 지난해 1,000대 이상 판매에 그쳤다. 2017년 중국에서 1만4,498대를 판매하며 글로벌 판매의 약 30%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크다.

전동화 시대에 마세라티가 직면한 약점은 실내 소재나 엔진 사운드가 아니라 전자 기술과 소프트웨어 경쟁력으로 꼽힌다. 

중국 프리미엄 소비자들은 고도화된 인터페이스와 운전자 보조 기능, 스마트 기능, 빠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 부분에서 화웨이는 유럽 브랜드가 단독으로 따라잡기 어려운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화웨이와 JAC는 이미 마에스트로 S800 럭셔리 세단을 선보였다. 해당 모델은 70만8,000위안(약 1억 5,540만 원)부터 시작하며,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이 1만6,000대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화웨이는 이후 896채널 라이다를 탑재한 버전도 공개하며 고급 전기차 시장에서 기술력을 강조하고 있다.

스텔란티스의 경우, 이미 중국 전기차 업체와 협력을 확대한 사례가 있다. 스텔란티스는 앞서 대중형 전기차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립모터 지분 약 20%를 인수한 바 있으며, 이번 논의가 현실화된다면 같은 전략이 프리미엄 브랜드인 마세라티 영역까지 확대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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