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프랑스 리그앙(리그1) 최강 파리 생제르맹(PSG)이 결국 또 한 번 정상에 올랐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25) 역시 PSG 유니폼을 입고 다시 리그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며 화려한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PSG는 14일(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의 스타드 볼라르트-들렐리스에서 열린 2025-2026 프랑스 리그1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RC 랑스를 2-0으로 꺾었다.
이 승리로 PSG는 승점 76점을 기록하며 2위 랑스(67점)와 격차를 9점으로 벌렸고, 리그 최종 라운드 결과와 관계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PSG는 리그 5연패와 함께 통산 14번째 리그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프랑스 축구 역대 최다 리그 우승 기록도 다시 한 번 늘렸다.
이강인에게도 의미 있는 우승이었다. 그는 이미 PSG 이적 이후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경험했는데, 이번 리그 우승까지 추가하며 또 하나의 트로피를 품게 됐다.
이날 PSG는 4-3-3 전형으로 경기를 출발했다. 마트베이 사포노프 골키퍼를 필두로 뤼카 에르난데스, 루카스 베랄두, 일리야 자바르니, 세니 마율루가 수비 라인을 형성했고, 중원에 데지레 두에, 주앙 네베스, 드로 페르난데스, 공격진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우스망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포진했다.
홈 팀 랑스는 3-4-2-1 전형으로 나섰는데, 골문을 로뱅 리세르가 지킨 가운데 백3에 말랑 사르, 삼손 바이두, 이스마엘로 가니우, 양 측면 윙백에 마티외 우돌과 루벤 아길라르, 중원에 아드리앵 토마손과 마마두 상가레, 공격진에 웨슬리 사이드, 압달라 시마, 오드손 에두아르가 나섰다.
이날 이강인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PSG는 경기 전 공식 발표를 통해 "이강인이 브레스트전에서 왼쪽 발목을 다쳤고, 며칠간 실내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지에서도 사실상 우승 결정전이 될 이번 경기 이강인의 결장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이어졌고, 결국 그는 원정 명단에서 제외됐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부상자와 빡빡한 일정을 고려해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했지만, PSG의 경기력은 여전히 강력했다.
선제골은 전반 29분 터졌다. 랑스의 후방 전개 과정에서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뎀벨레가 이를 놓치지 않고 공을 끊어낸 뒤 곧바로 크바라츠헬리아에게 연결했고, 크바라츠헬리아는 골키퍼와 마주한 상황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다만 이후에도 경기는 쉽게 한 쪽으로 기울지 않았다. 랑스가 강하게 맞서며 한 골 차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마지막 순간 다시 PSG가 웃었다.
후반 48분(추가시간) 빠른 역습 상황에서 두에의 패스를 받은 이브라힘 음바예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2-0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랑스는 이날 유럽 최강으로 평가받는 PSG를 상대로 무려 슈팅 25개, 유효 슈팅 10개를 기록하며 끊임없이 몰아붙였다. 기대 득점값(xG)도 2.57로 PSG의 1.09보다 우월한 수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PSG의 골문을 지킨 사포노프 골키퍼가 총 선방 8회, 박스 안 선방 6회라는 대활약을 선보이며 클린 시트를 지켜냈다.
한편 PSG의 이강인은 지난 11일 홈 구장인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브레스트와의 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경기 도중 예상치 못한 부상 변수와 마주하며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우승 경쟁 막판에서 중요한 스쿼드 자원인 이강인의 몸 상태가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지만, 큰 부상은 아니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안도의 분위기가 감지됐다.
이번 우승으로 이강인은 PSG 이적 후 리그1 3연패를 달성하게 됐다. 2023-2024시즌 프랑스 무대에 입성한 뒤 단 한 번도 정상 자리를 놓치지 않은 셈이다.
특히 한국 선수가 유럽 5대 리그에서 3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경험한 사례는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2006-2007시즌부터 2008-2009시즌까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연패를 이뤄낸 이후 처음이다.
한편 PSG는 오는 3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아스널과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프랑스 무대를 다시 한 번 제패한 PSG는 이제 시선을 유럽 정상 수성으로 돌리게 됐다. 이미 지난 시즌 사상 첫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PSG는 이번 결승에서 대회 2연패라는 또 하나의 역사에 도전한다.
부상 여파로 이날 결장한 이강인 역시 남은 기간 회복에 집중하며 자신의 두 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 획득을 준비할 전망이다.
사진=이강인 SNS / 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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