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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물교체 없이 미생물을 활용하는 친환경 대하 생산. 서해안 방류 성공 |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경기도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물을 교체하지 않고 미생물을 활용하는 친환경 양식 방식으로 토종 대하 종자 150마리를 키운 후 서해안 방류까지 성공했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서해안 대하 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자체 생산한 토종 대하 종자 150만 마리를 13일부터 이틀에 걸쳐 화성 궁평항과 시흥 오이도 연안에 시험 방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방류 대하는 부화 직후부터 방류 크기(약 1.2cm)까지 전 과정을 친환경 ‘바이오플락(BFT)’ 방식으로 키운 것이 특징이다. 바이오플락 방식으로 대하 종자를 대량 생산해 방류한 사례는 이번이 국내 최초다.
기존 양식 방식은 주기적으로 물을 갈아주는 ‘지수식’과, 물을 계속 흘려보내는 ‘유수식’이 주로 사용된다. 지수식은 수질 관리가 어려워 사료 찌꺼기로 발생하는 암모니아가 쌓이면 폐사 위험이 크고, 유수식은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해 관리 비용이 높다는 한계가 있다.
반면 BFT 방식은 물을 교체하지 않고 미생물을 활용해 수중 유해물질을 분해하는 방식이다. 사료 찌꺼기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를 즉시 처리해 수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친환경 양식법이다.
BFT 기술을 적용한 결과 사료 공급 간격이 기존 3~4시간에서 5~6시간으로 늘어나 관리 부담이 줄고, 생존율과 성장 속도가 개선돼 밀집 사육 환경에서도 건강한 종자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이번에 방류된 대하는 약 10월경 15~20cm 크기로 성장해 어업 현장에서 포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에 방류한 대하가 가을철 어업인 소득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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