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강인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파리생제르맹(PSG)이 프랑스 리그앙 5시즌 연속 우승을 확정했다.
14일(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의 스타드 볼라에르 델레리스에서 2025-2026 프랑스 리그앙 29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 파리생제르맹(PSG)이 랑스에 2-0 승리를 거뒀다.
특혜 시비가 있었던 경기다. 이 경기는 원래 지난 4월 초 일정이었다. 당시 PSG와 랑스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었다. 그런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과 2차전 사이에 낀 일정이라 리그앙 사무국이 직권으로 경기를 연기했다. 랑스 측에서는 여느 대진이 아니라 우승과 직결되는 대진인데 멋대로 PSG에 특혜를 주면 안 된다고 공개적으로 반발했지만, 리그 규정상 해당 구단에 거부권이 없었다.
PSG는 한결 여유가 생긴 일정을 활용해 UCL에서 결승에 진출했고, 리그앙에서 승승장구하며 랑스와 승점차는 6점차로 벌려 둔 상태였다. 이번 맞대결에서 랑스가 이겨야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할 일말의 가능성이 생겼다. 반대로 PSG가 이기며 승점 76점에 도달, 승점 67점에 머문 랑스와 승점차가 9점으로 벌어졌다. 일정이 단 1경기 남았기 때문에 뒤집을 수 없게 됐다.
앞뒤에 경기 일정이 없는 만큼 랑스전에 주전 공격진을 총출동시킬 수 있게 된 PSG가 슈퍼스타 스리톱의 고른 활약으로 승리했다. 전반 29분 우스만 뎀벨레의 어시스트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골로 마무리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교체 투입된 유망주 이브라힘 음바예가 득점했는데, 데지레 두에가 어시스트를 제공했다.
이강인은 뛰지 못했다. 이강인은 앞선 11라운드 스타드브레스트를 상대한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가 후반 8분 교체 아웃됐는데, 전반전 막판 수비수 발에 걸려 넘어지며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이후 PSG 구단이 ‘왼쪽 발목 부상으로 며칠간 실내 훈련을 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구단 발표대로라면 다가오는 월드컵 출전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PSG가 중원과 수비진에는 로테이션 시스템을 가동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이강인이 멀쩡했다면 선발 출장했을 것이 유력한 경기였다. 이강인의 자리는 유망주 드로 페르난데스가 맡았다.
직접 뛰진 못했지만 PSG는 리그앙 5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5연패는 이번이 처음으로, 리그앙 절대강자로 올라선 뒤에도 3연패와 4연패를 한 뒤에 한 번씩 우승 흐름이 끊기곤 했다. 이번 시즌은 랑스의 도전을 잘 물리치면서 이변을 허락치 않았다.
이강인은 이번 우승을 통해 PSG 통산 11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다가오는 UCL 결승전에서 팀이 우승한다면 단 3시즌 만에 우승컵 12개를 수집하게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