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이번만큼은 사람이 이겨야 합니다. 이번만큼은 지역이 이겨야 합니다.”
김혁종 전 충남도지사 비서실장이 13일 공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의원 배지를 달기 위해 나온 것이 아니라 벼랑 끝에 선 지역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정치 생명을 걸고 나왔다”며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특히 그는 “떠날 사람입니까, 남을 사람입니까”라는 강한 메시지로 지역 소멸 위기와 중앙정치의 무관심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김 후보는 “밤만 되면 불 꺼진 창문이 늘어가는 원도심 골목, 장날에도 손님보다 상인이 더 많은 시장의 적막함이 우리 지역의 현실”이라며 “찬란한 역사를 가진 공주와 백제의 혼이 살아있는 부여, 충남의 뿌리 청양이 이제는 소멸을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떠나고 아이 울음소리는 끊긴 지 오래”라며 “어르신들은 아픈 몸을 이끌고 먼 도시 병원까지 가야 하는 고단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고 지역 현실을 진단했다.
김 후보는 기존 정치권에 대해서도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선거 때만 되면 지역 발전을 외치지만 선거가 끝나면 서울로 올라가 정쟁의 거수기가 되는 것이 우리가 봐온 정치의 민낯”이라며 “정당 공천만 받으면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오만함을 주민들의 손으로 반드시 깨부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더 이상 중앙 정치의 소모품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정당의 눈치를 보지 않고 권력자의 입맛이 아닌 주민의 명령만 받드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공약도 함께 제시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KTX 공주역 재배치 및 충청내륙철도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통한 ‘공주의 미래 100년 철도망 완성’ ▲부여 백마강 중심 관광 테마파크 벨트 구축 ▲청양 대규모 스포츠 인프라 및 산림치유 거점 조성 등이 포함됐다.
그는 “공주가 다시 활력을 찾고, 부여가 자부심을 되찾으며, 청양이 더 이상 소외받지 않는 그날까지 모든 것을 걸겠다”며 “언제든 길에서 만나 손잡을 수 있는 이웃 같은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범한 ‘김혁종 진심 캠프’에는 오시덕 전 공주시장이 명예후원회장을 맡았으며, 김종성 전 충남교육감과 이덕삼 전 공주교육장이 명예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또한 이기성 전 청양군의회 의장, 이경영 전 부여군의회 의장, 신정용 전 청양군수 후보 등 지역 인사들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하며 세 결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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