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 냄비에 '케첩'만 발라보세요… 20년 살림 고민이 싹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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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 냄비에 '케첩'만 발라보세요… 20년 살림 고민이 싹 사라집니다

위키푸디 2026-05-14 02:57:00 신고

3줄요약

전을 부치거나 고기를 굽고, 양념이 많은 음식을 볶다 보면 프라이팬 뒷면도 조금씩 검게 바뀐다. 가스 불꽃이 팬 바닥에 직접 닿고, 조리 중 튄 기름과 넘친 국물이 열에 눌어붙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작은 얼룩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주방 세제와 수세미만으로는 잘 지워지지 않는 탄 자국으로 굳는다.

검게 눌어붙은 자국을 보면 철 수세미부터 찾기 쉽다. 세게 문지르면 겉면이 조금 벗겨지는 듯하지만, 팬 표면에는 미세한 흠집이 남는다. 특히 코팅 팬은 거친 도구가 닿을수록 손상이 빨라진다. 

이럴 때 냉장고에 남은 케첩을 청소에 쓸 수 있다. 여기에 베이킹소다를 섞으면 프라이팬 뒷면의 탄 자국뿐 아니라 욕실 물때, 가위에 생긴 녹까지 닦는 청소 반죽이 된다. 

케첩과 베이킹소다가 만났을 때 생기는 힘

케첩과 베이킹소다가 청소에 함께 쓰이는 이유는 두 재료의 성질이 다르기 때문이다. 베이킹소다는 약한 알칼리성 재료라 기름때와 음식물 찌꺼기처럼 오래 눌어붙은 오염을 불리는 데 쓰인다. 케첩에는 토마토와 식초에서 오는 산 성분이 들어 있다. 

두 재료를 섞으면 산성과 알칼리성이 만나 작은 거품이 생길 수 있다. 이 반응이 굳은 얼룩 사이로 스며들면서 눌어붙은 오염을 느슨하게 만든다. 여기에 베이킹소다의 고운 입자가 더해져 수세미로 문질렀을 때 얼룩이 한결 쉽게 떨어진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작은 그릇에 케첩과 베이킹소다를 1대1 비율로 넣고 천천히 섞는다. 두 재료가 고루 섞이면 붉은빛이 도는 되직한 반죽이 된다. 너무 묽으면 흘러내리기 쉬우니 치약 정도의 질감으로 맞추는 편이 좋다. 

그을린 프라이팬 뒷면 닦는 방법

가장 먼저 써볼 곳은 프라이팬 뒷면이다. 팬을 완전히 식힌 뒤 마른 키친타월로 겉에 묻은 기름기와 물기를 가볍게 닦아낸다. 그다음 검게 그을린 바닥에 케첩과 베이킹소다를 섞은 반죽을 넉넉히 바른다. 얼룩이 짙은 부분은 얇게 펴 바르기보다 조금 두껍게 올려두는 편이 낫다. 바른 뒤 바로 문지르지 말고 20분 정도 그대로 둔다.

기다리는 동안 반죽이 탄 자국 사이로 스며든다. 딱딱하게 굳어 있던 기름때와 그을음이 천천히 불면서 표면에서 떨어지기 쉬운 상태가 된다.

시간이 지난 뒤에는 일반 수세미나 부드러운 스펀지로 원을 그리듯 문지른다. 오래된 자국도 처음보다 한결 쉽게 벗겨진다. 철 수세미를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팬 표면에 흠집이 생길 걱정도 줄어든다.

스테인리스 팬이나 무쇠 팬, 냄비 바닥에 생긴 갈색 얼룩에도 같은 방법을 쓸 수 있다. 국물이 넘쳐 눌어붙은 자국이나 기름이 타면서 남은 흔적에도 잘 맞는다.

다만 코팅이 약한 팬은 전체에 바르기 전 눈에 잘 띄지 않는 작은 부분에 먼저 묻혀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색이 변하거나 코팅이 들뜨는 일이 없는지 본 뒤 넓게 바르면 된다.

1. 녹슨 가위와 칼날에도 쓰는 청소법

부엌 가위나 칼날에 가벼운 녹이 생겼을 때도 케첩과 베이킹소다 반죽을 쓸 수 있다. 녹이 올라온 부분에 반죽을 얇게 바르고 10분 정도 둔다. 시간이 지나면 종이행주나 부드러운 천으로 천천히 닦아낸다. 이때 붉은 녹이 천에 묻어나오면 한 번 더 반죽을 바르고 같은 과정을 반복한다. 

칼날이나 가위를 닦을 때는 방향을 조심해야 한다. 날이 선 쪽을 손으로 직접 문지르면 다칠 수 있다. 종이행주를 여러 겹 접어 잡고, 날 등 쪽에서 바깥쪽으로 밀어내듯 닦는다. 가위는 날을 벌린 뒤 손이 닿는 위치를 확인하면서 천천히 닦는다. 녹을 닦아낸 뒤에는 물로 깨끗하게 헹구고 바로 마른행주로 물기를 없앤다. 

완전히 마른 뒤에는 식용유를 아주 얇게 묻혀 닦아두면 보관에 도움이 된다. 금속 표면에 얇은 기름막이 생겨 습기와 바로 닿는 일을 줄인다. 다만 음식을 자르는 칼이나 가위는 다음에 쓰기 전 세제로 한 번 더 씻는 편이 좋다. 

2. 욕실 물때와 싱크대 냄새 줄이는 방법

욕실에서도 케첩과 베이킹소다 반죽을 쓸 수 있다. 세면대 배수구 주변, 샤워기 헤드, 수도꼭지 밑부분처럼 물때가 자주 끼는 곳에 얇게 바르면 된다. 물때는 수돗물 속 석회 성분과 비누 찌꺼기가 마르면서 생기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하얗거나 누런 막처럼 굳는다. 여기에 반죽을 바르고 낡은 칫솔로 살살 문지르면 물때와 갈색 얼룩이 조금씩 벗겨진다.

케첩에 들어 있는 산 성분은 굳은 물때를 부드럽게 만들고, 베이킹소다는 표면에 붙은 찌든 얼룩을 밀어내는 역할을 한다. 수전 주변처럼 틈이 많은 곳은 칫솔모를 세워 가볍게 문지르면 좋다. 

샤워기 구멍 주변에 물때가 쌓여 물줄기가 약해졌을 때도 같은 방법을 쓸 수 있다. 샤워기 헤드 표면에 반죽을 바르고, 칫솔로 구멍 주변을 둥글게 문지른다. 물때가 심하다면 잠시 둔 뒤 미지근한 물로 충분히 헹군다. 

싱크대 배수구에서 냄새가 올라올 때도 같은 반죽을 쓸 수 있다. 배수구 거름망을 먼저 빼고 음식물 찌꺼기를 걷어낸 뒤, 케첩과 베이킹소다 반죽을 묻힌 수세미로 안쪽을 문지른다. 기름때가 엉겨 붙은 부분은 반죽을 조금 두껍게 바르고 5분 정도 둔 뒤 닦으면 훨씬 수월하다.

배수구 냄새는 음식물 찌꺼기와 기름때가 안쪽에 남아 생기는 경우가 많다. 베이킹소다는 냄새를 줄이는 데 쓰이고, 케첩의 산 성분은 굳은 물때와 찌든 얼룩을 부드럽게 만든다. 거름망 틈이나 배수구 가장자리는 낡은 칫솔로 문지르면 남은 때까지 닦아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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