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좌완의 배짱투... 키움, 3-2로 한화 3연승 끊고 고척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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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 좌완의 배짱투... 키움, 3-2로 한화 3연승 끊고 고척 뒤집었다

STN스포츠 2026-05-13 23:57: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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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키움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키움 히어로즈 좌완 투수 박정훈(2006년생)). /사진=키움 히어로즈
13일 키움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키움 히어로즈 좌완 투수 박정훈(2006년생)). /사진=키움 히어로즈

[STN뉴스] 류승우 기자┃2006년생 좌완 박정훈의 담대한 투구와 박주홍의 몸을 던진 호수비가 최하위 키움을 살렸다. 키움 히어로즈는 한화 이글스의 상승세를 끊어내며 주중 3연전 균형을 맞췄고, 한화는 믿었던 선발 윌켈 에르난데스의 조기 강판 속에 3연승 행진을 멈췄다.

키움 히어로즈가 어린 좌완 박정훈의 호투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꺾고 반격에 성공했다. 키움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전날 대패 분위기를 하루 만에 털어낸 키움은 시즌 14승 1무 24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승을 달리던 한화는 상승 흐름이 끊기며 17승 21패가 됐다.

‘19살 배짱투’ 박정훈, 고척을 놀라게 하다

이날 승리의 중심에는 2006년생 좌완 박정훈이 있었다. 박정훈은 5.1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틀어막았다. 위기에서도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직구와 슬라이더를 과감하게 낮게 꽂으며 한화 중심타선을 압박했다.

특히 6회 1사 2·3루 위기에서 보여준 침착함이 인상적이었다. 박정훈은 마지막 힘을 짜내며 위기를 버텼고, 뒤이어 올라온 김성진이 허인서를 삼진 처리한 뒤 김태연을 땅볼로 돌려세우며 불을 껐다.

올 시즌 내내 선발 고민이 깊었던 키움 입장에서는 값진 발견이었다. 고척스카이돔에는 박정훈이 삼진을 잡을 때마다 기대 이상의 함성이 터져 나왔다.

한화 실책에 웃은 키움… 서건창 적시타까지 폭발

키움은 초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1회말 몸에 맞는 공과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임병욱이 좌익선상 2루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만들었다. 이어 트렌턴 브룩스 타석에서는 한화 포수 허인서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며 3루 주자가 그대로 홈을 밟았다.

흔들린 한화 선발 윌켈 에르난데스는 평소와 달리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80구 제한 속에 3.2이닝간 3실점(2자책)으로 조기 강판됐다. 최고 구속은 유지됐지만 제구가 들쭉날쭉했고, 야수진 실책까지 겹치며 흐름을 넘겨줬다.

키움은 4회 다시 달아났다. 박주홍과 김웅빈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서건창이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3-0을 만들었다. 베테랑 서건창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최주환과 임병욱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박주홍 다이빙캐치, 승부를 지키다

경기 막판은 아찔했다. 키움은 8회 등판한 원종현이 흔들리며 허인서와 이원석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3-2까지 쫓겼다. 분위기는 순식간에 한화 쪽으로 넘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2사 1·3루에서 박주홍이 몸을 날렸다. 우익선상 깊숙한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걷어내며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이날 경기의 흐름을 결정지은 장면이었다.

이후 8회 2사부터 마운드에 오른 가나쿠보 유토는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1.1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완성했다. 시즌 7세이브째 한화는 강백호가 멀티히트로 분전했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타선 연결이 끊겼다. 초반 실책과 득점권 침묵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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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류승우 기자 invguest@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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