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정규리그 6위 첫 챔프전 우승… ‘슈퍼팀’은 봄에 완성됐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KCC, 정규리그 6위 첫 챔프전 우승… ‘슈퍼팀’은 봄에 완성됐다

이데일리 2026-05-13 22:11:16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슈퍼팀’ 부산 KCC가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6위 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뤘다.

KCC는 13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원정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76-68로 눌렀다.

이로써 7전 4승제 시리즈를 4승 1패로 끝낸 KCC는 2023~24시즌 이후 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통산 7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최다 우승 공동 1위가 됐다.

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6위팀이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운 부산 KCC. 사진=연합뉴스


이번 우승은 프로농구 역사에 남을 만하다. KCC는 정규리그 6위로 플레이오프 막차를 탔다. 하지만 봄농구에서 전혀 다른 팀이 됐다. 6강에서 원주 DB를 3연승으로 꺾은데 이어 4강에서는 안양 정관장을 3승 1패로 제압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창단 첫 봄 농구에서 돌풍을 일으킨 소노까지 잠재우며 ‘0%의 기적’을 완성했다.

KCC는 시즌 전부터 ‘슈퍼팀’으로 불렸다. 허웅, 송교창, 최준용에 외국인 선수 숀 롱을 보유했다. 여기에 자유계약선수로 허훈까지 영입했다. 정규리그에서는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허훈은 개막 초반부터 전력에서 이탈했다. 최준용도 무릎 문제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KCC는 정규리그를 28승 26패, 6위로 마쳤다. 5할 승률을 겨우 넘겼을 뿐이었다.

플레이오프에서 본래 모습을 되찾았다. 주축 선수들이 건강을 회복했다. 기술과 높이가 동시에 살아났다. 허훈은 공격은 물론 상대 에이스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다. 허웅은 고비마다 외곽포를 꽂았다. 송교창과 최준용은 내외곽에서 높이의 우위를 잘 활용했다. 숀 롱은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이상민 KCC 감독도 선수, 코치, 감독으로 모두 우승하는 새 기록을 썼다. 이 감독은 KCC의 전신인 현대 시절 선수로 세 차례 우승했다. 은퇴 후 2023~24시즌 코치로 우승을 경험했고, 이번에는 감독으로 정상에 올랐다. 선수, 코치, 감독으로 모두 우승한 것은 프로농구 역대 네 번째다. 특히 이를 한 팀에서 모두 이룬 것은 이상민 감독이 처음이다.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는 허훈이 차지했다. 허훈은 기자단 투표 98표 중 79표를 받았다. 이번 챔피언결정전 5경기에서 평균 15.2점, 9.8어시스트, 4.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KCC의 공격을 이끌었다.

수원 KT에서 뛰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형 허웅이 있는 KCC로 옮긴 허훈은 개인 첫 우승과 첫 PO MVP를 동시에 거머쥐었다. 아버지 허재 전 감독, 형 허웅에 이어 ‘봄 농구’ MVP에 오르는 진기록도 세웠다.

5차전은 초반부터 KCC 분위기였다. KCC는 1쿼터부터 숀 롱의 골 밑 장악과 허훈·허웅의 외곽포를 앞세워 25-12로 앞섰다. 2쿼터에는 허웅의 3점슛과 롱의 덩크로 점수 차를 벌렸다.

소노는 임동섭의 외곽포로 추격했지만 턴오버에 발목을 잡았다. 설상가상 네이던 나이트가 일찍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흐름을 빼앗겼다. 전반전에 42-23으로 KCC가 크게 앞서면서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3쿼터 초반 KCC는 최준용과 허웅의 연속 3점슛으로 48-23까지 달아났다. 소노도 나이트와 이정현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3쿼터 종료 때는 41대56까지 점수 차를 줄였다.

하지만 4쿼터 중반 허웅의 3점슛이 터지며 KCC가 다시 68-50으로 달아났다. 소노는 경기 종료 2분 30초 전 61-70, 9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CC는 허웅이 3점슛 5개 포함 17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허훈은 15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최준용은 15점 6리바운드, 송교창은 14점 9리바운드, 숀 롱은 14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고르게 활약했다.

소노는 나이트가 26점 5리바운드, 이정현이 15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 임동섭이 11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전반 열세를 뒤집지 못했다.

2023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소노는 6강에서 서울 SK, 4강에서 정규리그 1위 창원 LG를 모두 3연승으로 꺾고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했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우승팀 KCC는 상금 1억원, 준우승팀 소노는 5000만원을 받는다. PO MVP 허훈에게는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