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박해민이 13일 잠실구장서 열린 2026 KBO리그 삼성전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외야 호수비로만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았다.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피자 전광판 앞에서 호수비를 펼쳤다. 사진은 지난해 5월 29일 잠실 한화전 도중 호수비를 펼치고 있는 박해민. 뉴시스
[잠실=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LG 트윈스 베테랑 외야수 박해민(35)이 호수비로만 1이닝을 막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박해민은 13일 잠실구장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맹타와 외야 호수비 등을 통해 팀의 5-3 신승을 이끌었다.
베테랑 외야수 박해민의 진정한 가치는 이날 경기서 1회초부터 나왔다. LG 선발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는 1사 1루 상황에서 삼성 최형우에게 잠실구장 우중간으로 날아가는 장타 성 타구를 맞았다. 그러나 중견수 박해민이 정확한 타구 판단 능력을 발휘하며 이 타구를 따라갔다. 기어코 공을 잡아낸 박해민은 상대 장타 성 타구를 중견수 뜬공을 만들었다.
LG 박해민. 사진제공|LG 트윈스
박해민은 공격 상황에서도 제 몫을 톡톡히 했다. 1회말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타자 구본혁의 중전 안타 때 3루까지 내달렸다. 이후 천성호의 중월 1타점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아 팀에 귀중한 첫 점수를 안겼다.
LG 박해민. 사진제공|LG 트윈스
이후 타석에선 베테랑의 노련미가 돋보였다. 팀이 3-1로 앞선 5회말 무사 1·2루 상황에선 절묘한 희생번트로 주자 두 명을 모두 진루시켰다. 1사 2·3루 찬스를 잡은 LG는 이후 구본혁의 2루수 땅볼로 추가 점수를 올렸다.
이날 경기서 그의 맹활약이 가장 돋보인 장면은 7회초에 나왔다. LG는 삼성에 7회초 두 점을 내주며 4-3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계속 되는 2사 3루 위기에서 LG 바뀐 투수 배재준은 삼성 구자욱을 상대했다.
LG 박해민. 뉴시스
박해민의 호수비로 위기를 넘긴 LG는 8회말 오지환의 솔로홈런을 더해 최종 두 점차 승리를 거두며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주장 박해민의 공·수 투혼이 가장 빛난 경기였다.
잠실|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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