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한국 배드민턴의 파란은 계속 된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태국 오픈(슈퍼 500)에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하고 있는 남자단식 전혁진(38위)이 세계랭킹 12위 A급 선수를 첫 판에서 2-0으로 완파하며 대형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전혁진은 13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대회 본선 이틀 째 남자단식 32강에서 빅터 라이(캐나다)를 게임스코어 2-0(22-20 21-19)로 누르고 2회전에 진출했다.
태국오픈은 지난 3일 폐막한 BWF 세계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9일 뒤 개막하다보니 한국에선 5개 종목을 통틀어 전혁진 말고는 출전자가 없다.
하지만 남자단식 세계 1위 스위치(중국), 2위 쿤라부트 비티사른(태국), 3위 안데르스 안톤센(덴마크) 등 톱랭커가 다수 출전해 경쟁의 강도가 만만치 않은 대회로 꼽힌다.
BWF는 단식 종목의 경우, 세계랭킹 1~15위 선수들에게 한 해 BWF 월드투어 슈퍼 500 9개 대회 중 최소 2개 대회를 의무 참가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상위 랭커들이 태국 오픈에 상당 수 나선 것이다. 여자단식에선 세계 1위 안세영, 2위 왕즈이(중국)가 빠졌지만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4위 천위페이(중국)는 출전했다.
그런 대회에서 전혁진이 첫 판에 비교적 대어를 잡은 셈이다.
1게임을 18-13으로 달아나며 기선 제압하는 듯했던 전혁진은 이후 라이에 맹추격을 당하면서 20-20 듀스를 내줬으나 막판 두 점을 얻어 1게임을 챙겼다.
2게임도 양상은 비슷했다. 16-12로 앞서면서 대어를 낚을 것으로 보였으나 라이가 필사적으로 따라붙어 19-19를 기록했다. 전혁진은 흔들리지 않고 1게임처럼 두 점을 얻었다.
전혁진은 라이에 두 번 졌으나 이번에 첫 승을 거뒀다. 라이는 지난 3월 127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영 오픈(슈퍼 1000)에서 동메달을 따낸 강자다. 한국 배드민턴의 끈질긴 저항 앞에 1회전 패퇴했다.
기세가 오른 전혁진은 16강에서 자신보다 랭킹이 낮은 43위 모흐 자키 우바이딜라와 겨룬다.
전혁진은 올해 국제대회에 두 차례 출전했다. 지난 1월 인도 오픈(슈퍼 750), 4월 아시아선수권에 나서 모두 1회전에서 패했다. 이번엔 대회 8강 후보 정도로 꼽히던 라이를 누르고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한편, 스위치, 비티사른, 안톤센도 모두 첫 판을 이기고 2회전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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