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12월17일 ‘통합 대한항공’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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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12월17일 ‘통합 대한항공’ 출범

경기일보 2026-05-13 18:57: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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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B787-10.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 B787-10.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12월17일 ‘통합 대한항공’으로 출범한다.

 

13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각 사는 이날 정기 이사회를 열고 합병계약을 승인했다.

 

두 항공은 오는 14일 합병 계약을 하고 통합 항공사 출범 일자를 공식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합병 계약은 지난 2020년 11월17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신주인수계약 이후 5년6개월만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0년 12월3일 아시아나항공에 신주인수 계약금 3천억원을 납입했으며, 같은달 29일에는 아시아나항공으로 영구전환사채 3천억원을 납입했다. 이후 2023년에는 영국 경쟁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을 승인받았으며, 이듬해에는 일본과 유럽연합, 미국 경쟁당국의 문턱을 넘었다.

 

합병을 통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자산, 부채, 권리 의무, 근로자 일체를 승계한다. 합병 비율은 자본시장법령에 의한 기준시가에 따라 대한항공 1 : 아시아나항공 0.2736432로 산정됐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자본금은 약 1천17억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합병 계약 뒤 항공사 안전운항체계의 안정적인 통합에 필요한 운영기준 변경인가 등 제반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 이는 합병 뒤 존속하는 대한항공의 종전 운항증명을 유지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항공기 및 안전 운항 시스템 전반을 대한항공의 운영체계 안으로 통합하기 위한 법적·행정적 절차다.

 

대한항공은 14일 합병 계약 직후 국토교통부에 합병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6월께는 통합에 따라 변경하는 항공 안전 관련 준수조건 및 제반 사항을 담은 운영기준 변경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국내 인·허가 절차가 끝나면 해외 항공당국을 대상으로도 운영 기준 변경 등 필요한 제반 절차를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통합 항공사 출범으로 국가 항공산업의 경쟁력을 보존하고, 인천국제공항 허브 기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등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대한민국 항공산업을 1단계 끌어올리는 본연의 목적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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