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에 1만7천원 생수·빵 훔친 30대…처벌 아닌 손 내민 경찰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생활고에 1만7천원 생수·빵 훔친 30대…처벌 아닌 손 내민 경찰

연합뉴스 2026-05-13 18:20:44 신고

3줄요약

뇌수막염에 빌린 월세로 고시텔 혼자 살아…경찰, 기초생활수급자 신청 도와

충남경찰청 충남경찰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예산=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생활고에 시달리다 편의점에서 1만7천원 상당의 식료품을 훔치다 검거된 30대가 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다.

충남경찰청은 절도 혐의로 검거된 30대 A씨의 기초생활수급자 신청을 돕고 긴급 지원금과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6일 충남 아산시 둔포면의 한 편의점에서 생수와 빵 등 1만7천원 상당의 식료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매대에 놓인 물건이 하나씩 사라진다'는 신고를 받고 편의점 등지에서 잠복근무 중이던 경찰에 의해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3년 전 교통사고를 당한 뒤 후유증으로 뇌수막염을 앓게 되며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고시텔에 혼자 거주하고 있었다.

연락이 닿는 가족이 없어 전 직장 동료들에게 소액의 현금을 빌려 월세를 충당하는 등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단순 처벌만으로는 A씨의 재범을 막을 수 없다고 판단해 지역 행정복지센터에서 기초생활수급자 신청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현재 수급자 심사가 진행 중으로 경찰은 A씨에게 긴급 지원금과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등 보호하고 있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범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응하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이 다시 범죄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충분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coole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