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후이즈가 12일 광주와 원정경기서 결승골을 기록해 1-0 승리를 이끈 뒤 상의의 팀 엠블럼을 가리키며 미소 짓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 후이즈(오른쪽)가 12일 광주와 원정경기서 선제골을 터트린 뒤 송민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후이즈는 1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14라운드 원정경기서 후반 4분 결승골을 넣어 팀의 1-0 승리를 책임졌다. 그는 서울(9승2무3패·29점)이 지난달 25일 강원FC전(2-1 승) 이후 1무2패로 주춤했던 흐름을 깨고 다시 선두를 질주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후이즈는 9일 제주SK전(1-2 패) 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올 시즌 개막 후 5골을 넣어 팀 내 최다득점자에 오른 클리말라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는 상황서 후이즈가 터져 서울은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후이즈는 올해 초반 마음고생이 적지 않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K리그2 성남FC를 떠나 서울 유니폼을 입은 그는 개막 후 5경기 동안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3월 4일 비셀 고베(일본)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홈 1차전서는 페널티킥(PK)을 실축해 0-1 패배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당시 “후이즈가 하루 빨리 골을 넣어야 자신감이 올라올 것”이라며 걱정했다.
지난 15일 울산 HD전이 터닝 포인트가 됐다. 후이즈는 이날 경기서 이적 후 첫 골을 넣으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서울은 울산을 상대로 4-1 대승을 챙겼고, 후이즈도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후 3경기서 다시 침묵을 지켰지만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후이즈는 최근 2경기서 연속 골맛을 보면서 다시 득점행진을 시작했다.
올 시즌 8경기에서 3골을 넣고 있는 후이즈가 꾸준하게 터진다면 서울은 클리말라 의존도에서 벗어나 다양한 공격 옵션을 장착하며 선두 질주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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