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아, 너 요즘 뭐 신경 써?” 이호준 NC 감독, ‘슬로 스타터’ 김주원 이른 활약에 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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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아, 너 요즘 뭐 신경 써?” 이호준 NC 감독, ‘슬로 스타터’ 김주원 이른 활약에 반색

스포츠동아 2026-05-13 17:54: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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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주원이 12일 사직구장서 열린 롯데전서 2루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김주원이 12일 사직구장서 열린 롯데전서 2루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사직=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김)주원아, 너 요즘 뭐 신경 써?”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50)은 13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김주원(24)을 불러 세웠다. 이 감독은 김주원이 올 시즌 어떤 메커니즘으로 타격하는지 물었다. 김주원은 “상체가 없다는 생각으로 몸을 회전하는 데 집중하며 친다”고 답했다. 이 감독은 “너 어제(12일) 좋더라. 지금 이 모습으로 꾸준히 해야지”라고 덕담했다.

이 감독이 타격 메커니즘을 물은 건 김주원이 예년보다 타격 페이스를 빨리 끌어올려서다. 김주원은 최근 몇 년간 슬로 스타터 기질을 보였다. 3~4월 타율은 2024년(0.169)과 지난해(0.200) 모두 저조했다. 반면 올 시즌에는 같은 기준 타율이 0.262로 올랐다. 이 감독은 “이전에 비하면 올해는 (페이스가) 빨리 올라온 편”이러고 반겼다. 이어 “전민수 코치와 감각을 찾아 가더니 어제는 좋을 때의 모습이 나오더라”고 덧붙였다.

김주원은 12일 사직 롯데전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는 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1볼넷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5-1로 앞선 7회초 2사 1·2루선 시즌 5호 홈런을 터트렸다. 나머지 안타 2개도 모두 2루타로 장타였다. 김주원은 “타격할 때 몸을 잘 회전시키기 위해 골반을 고정한다. 타석서 배트를 한 쪽 어깨 위에 올리는 루틴이 실은 골반을 고정하기 위한 동작을 취하다 자연스럽게 나온 것”이라며 “몸의 회전에 신경 쓴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김주원은 예년보다 빨리 올라온 페이스를 꾸준히 지키겠다는 의지다.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서 한국 야구대표팀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그는 몸 관리의 측면에서도 한층 성장했다. 그는 “잠을 잘 자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고, 폼 롤러나 여러 스트레칭 기구로 몸을 잘 푸는 데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팀에서도 관리를 워낙 잘 해주기 때문에 체력이 떨어지는 느낌은 전혀 안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직|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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