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부상으로 긴 재활 과정을 거친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마침내 메이저리그 무대로 돌아온 가운데, 현지 중계진은 그의 복귀 순간부터 경기 내내 집중 조명하며 존재감을 상세히 짚어냈다.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를 담은 복귀전이었고, 특히 수비에서의 안정감과 경기 감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시카고 컵스의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기록 자체는 화려하지 않았지만, 장기간 공백 이후 첫 경기였다는 점에서 경기 내용과 현지 반응이 더 큰 주목을 받았다.
미국 현지 중계사 '브레이브스 비전' 중계진은 3회말 김하성이 첫 타석에 들어서자 환영 인사를 보냈다.
타석에 들어서는 순간 현지 중계진은 "2026시즌 빅리그 레벨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 환영한다!"며 그의 복귀를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부상으로 단 48경기만 뛰었고, 탬파베이에서 24경기, 이후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고 24경기를 더 소화했다"고 설명하며 그의 지난 시즌 이력을 되짚었다.
'브레이브스 비전' 해설자 역시 곧바로 반응했다. 해설자는 "내가 보기에는 브레이브스가 이번 오프시즌 가장 원했던 선수였다. 모두가 그의 복귀를 기다려왔다"며 "이제 다시 빅리그 무대로 돌아왔다"고 평가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하성은 상대 선발 콜린 레아의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측으로 타구를 보냈지만, 2루수 니코 호너의 다이빙 캐치에 막혔다.
중계진은 "우측으로 빠지는 타구였지만 골든 글러브 수상자 호너가 몸을 날려 잡아낸 뒤 일어나 송구했다"며 아쉬움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4회초 수비 장면에서는 경기 흐름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플레이가 나왔다. 1사 만루 상황에서 빠르게 굴러온 타구를 처리한 김하성은 2루로 연결하며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냈다. 이어진 송구가 살짝 늦어 1루 주자는 들어왔지만 김하성의 빠른 판단이 빛났다.
타구가 김하성을 향하는 순간 중계진은 "김하성이 잡아서 2루로, 하나만 처리된다"며 상황을 설명했고, "컵스가 득점에는 성공했지만 대량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를 최소화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해설자는 "타구를 확인하고 판단하는 과정이 매우 빨랐다. 이 상황이 접전으로 이어졌다는 것 자체가 놀랍다"며 "완벽한 송구였다면 더 좋았겠지만, 각도를 고려하면 쉽지 않은 플레이였다"고 분석했다.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김하성의 수비 존재감은 더욱 부각됐다. 8회에는 움직이면서 타구를 처리하는 어려운 수비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다시 한 번 호평을 이끌어냈다.
중계진은 "시즌 데뷔전에서 매우 뛰어난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좋은 플레이"라고 언급했다.
해설자 역시 "전혀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다. 움직이면서 처리해야 하는 쉽지 않은 타구였지만 깔끔하게 잡아 정확한 송구로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의 플레이를 보면 수비에서 리듬을 잃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투수도 그의 플레이에 칭찬을 보내고 있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하성은 이날 타석에서 6회 볼넷으로 출루하며 복귀전 첫 출루를 기록했다.
이후 타석에서는 결과를 만들지 못했지만, 전반적인 경기 흐름 속에서 무리하지 않는 접근이 돋보였다.
김하성은 지난해 12월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약 298억원) 계약을 체결했지만, 시즌 초반 한국에서 발생한 사고로 오른손 중지 힘줄 파열이라는 악재를 겪었다.
수술 이후 긴 재활 과정을 거쳤고, 마이너리그에서 9경기를 소화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뒤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경기는 애틀랜타가 5-2로 승리하며 3연승을 이어갔고,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팀 승리 속에서 김하성은 공격보다 수비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고, 현지 중계진 역시 긴 공백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는 수비에 향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보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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