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도 1호 달빛어린이병원인 평택 상세아이들병원을 찾아 소아 응급의료 체계 확충과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 방안을 강조했다.
추 후보는 13일 평택 상세아이들병원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달빛어린이병원 확대를 정책 우선순위에 둬야 한다”며 “경기도와 시·군이 협력해 의료 공백 지역부터 병원을 추가 지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소아청소년과 의료진 부족과 고령화 문제도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의료진은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1년 차 지원자가 10년 전 236명 수준에서 올해 34명으로 줄었다”며 “전국적으로 소아과 의사 고령화가 심각하고 야간 환자를 전원할 병원을 찾기 위해 개인 인맥에 의존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추 후보는 “수도권이라고 해서 의료 여건이 충분하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수도권 안에도 의료 사각지대가 있다는 점을 봐야 한다”며 “인구 특성과 지역 여건에 맞춰 소아 응급·노인 질환 등을 고려한 의료 권역을 다시 설계하고 응급 시스템도 재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의사 인력 확보 방안과 관련해서는 단순한 보상 체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보상 체계만으로 접근하면 끝이 없다”며 “사회적 존중과 인정, 의료인으로서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응급 현장에서 생명을 살려낸 의료진의 사례나 미담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사회적으로 조명해야 한다”며 “소방·경찰처럼 의료인들도 사회적 존중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기 북부와 남부 간 의료격차 해소 방안에 대해서는 “응급의료 협업 시스템 확대와 의료 권역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수도권 의대 정원 규제로 제약이 있다면 충청·강원권까지 권역을 확대해 의대생을 양성하고 수련은 지역 병원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도 검토할 수 있다”며 “지역의사 인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설득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추 후보를 비롯해 최원용 평택시장 후보, 의료계 관계자 등이 참석해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현황과 소아 응급의료 인력난 해소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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