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여름철 자연재해로 인한 농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상황 관리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태풍과 집중호우, 폭염 등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 전체 강수량은 평년(722.9㎜)과 비슷하겠으나, 국지적 호우가 잦고 해수온 상승으로 한반도에 미치는 태풍의 영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온 역시 평년(23.7도)보다 높아 폭염과 열대야의 발생 빈도가 증가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지난달부터 수리시설과 원예시설, 축산시설, 산사태 취약지역, 산지 태양광 등 주요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장마가 오기 전인 이달 말까지 보수·보강을 끝낼 계획이다.
또한 저수지 534곳과 배수장 1천470곳의 시설 상태를 점검하고, 최근 3년간 피해를 입은 원예시설 3천123곳을 대상으로 배수로 정비와 지주시설 결박 여부를 살핀다.
가축 매몰지 유실 방지와 산사태 취약지역 대피 체계 등도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농식품부는 15일부터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농촌진흥청, 산림청, 농어촌공사, 농협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24시간 상황 관리 체계를 꾸린다.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농가에 예방 요령을 신속히 알리고, 피해가 발생할 경우 응급 복구와 재난지원금 등 경영 자금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경기도 등 각 지자체도 여름철 폭염 피해를 예방토록 대비 태세를 구축하고 있다.
도는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지역 축산농가에 ▲사육 밀도 조절 ▲환경 온도 저감 ▲급수 및 영양 관리 ▲전기 시설 점검 ▲위생관리 강화 등 적극적인 사양 관리 개선을 요청했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은 “농업 시설과 농작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농업인들은 배수로 정비와 축사·시설하우스 등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해 달라”며 “농진청과 산림청, 지방정부, 농어촌공사, 농협 등 관계기관은 협력 체계를 유지해 여름철 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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